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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젠틀멜로우 Sep 28. 2020

음식일기.

우리 식단은 꼬맹씨를 중심으로 차려진다.


엄마의 집이 아니면 상상하기 힘든 아침상.

꼬맹씨가 좋아한다고 푸짐이 넣은 불고기를 시작으로

꼬맹씨의 최애 생선 갈치와

그 자리에서 만든 애호박나물까지

오랜만에? 짝꿍을 제외한 5식구의 든든한 아침을 시작으로


아침이 소화가 되기도 전에 들이닥친 점심시간.

외할비는 지겹다고 싫다고 주장했으나 

꼬맹씨가 좋아한다고 주문이 들어간 

짜장면과 탕수육.


저녁은 집으로 돌아와

짝꿍이 뭘 그리 열심히 들여다보나 보았더니

메뉴를 고르는 중.

오늘의 픽은 꼬맹씨가 함께 먹어야 하니 매운맛 0프로

가츠돈과

카레덮밥과

미소라멘.


모든 시간은 꼬맹씨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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