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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청춘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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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비아나 Jul 04. 2022

청춘은 다시 일어선다

정처 없이 흘러만 가는 시간 속에 나를 대면할수록 안정은 멀어져 가고 감정은 더욱 지쳐만 갔다.

언제부터인가 이런 저런 상황과 조건에 내 감정과 욕구들을 하나 둘 집어 던져 땅속에 파묻어 버렸다.

다시 꺼내 달라고 버둥거릴 기운조차 없는지 던져긴 그것들은 깊은 구덩이에 한껏 달라붙어 널브러져있다.

바닥에 들러 붙어 있는 만큼 하늘이 높아만 보이는지, 저 아래 잠겨 있던 감정과 욕구들이 나에게 묻는다.

'언제쯤 하늘에 닿을까?' 건네지지 않은 무력한 물음이 구덩이에서 메아리친다.



생각은 생각할수록 생각이 나는 것이기 때문에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어떤 이는 말한다.

이러한 순간까지도 내 머릿속에 정답 없는 질문들이 튀어나와 나의 정신을 뒤 흔들지만, 어찌됐건 그 모든 것들의 결론은 단 하나.

이 전과 마찬가지로 힘겹게 마음을 다잡고서 또 다시 나의 손 위로 붉게 물든 채찍을 건넨다.



- 유튜브 박삿갓TV

청춘은 다시 일어선다

https://youtu.be/hnGTznuEk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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