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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건 Apr 09. 2020

누구나 쉽게 배우는 공학을 가르치고 싶다

누구나 쉽게 배우는 공학을 가르치고 싶다. 대학에서만 배우는 공학 교육은 바뀌어야 한다.



공학은 어렵다. 공대생들은 고등학교 진로를 결정하여 전공에 치여 산다. 글쓰기 능력, 대중 앞에서 발표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큰 그림을 볼 여유가 없고 눈앞의 문제 해결만 열심히 한다.




공학교육의 진입장벽은 굉장히 높다. 비전공자가 커리어를 공학을 바꾸는 것은 힘든 일이다. 대학 외에는 특별히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는 곳도 없다. 그러나 모두에게 철학이 필요하듯, 삶을 살아갈 때 공학적 사고는 필요하다. 자신의 당면한 문제를 정의하고, 바꿀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하여 좀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공학적 사고다.




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 동료 학습 방법이다. 교육 선진국 핀란드에서 사용하는 방법이다. 다양한 사람들이 섞여 전공자들이 자신의 전공을 비전공자들에게 전달하고 교수는 방향을 잡아주는 교육을 만들고 싶다. 




공학도들은 전공 지식을 자신의 언어로 풀이해 설명하는 방법을 배울 것이고, 상대적으로 차이가 적은 동료들에게 배우는 수업은 공학의 문턱을 낮추어 줄 것이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이 공학의 풀에 들어오면 더 다양한 시야로 문제에 접근할 수 있고, 더 다양한 문제를 정의할 수 있다. 한국의 공학이 세계를 선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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