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건 May 19. 2024

인생의 목표를 이루는 법

하나에 집중하기 

어떻게 하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까? 일을 하는 사람이든 공부를 하는 사람이든 누구나 가지고 있는 질문이다. 분명히 같은 시간 동안 일/공부를 하는 것 같은데, 어떤 사람은 탁원 할 성과를 만들어 낸다. 

우리의 목적의식이 우선순위를 정하고, 우선순위가 행동의 생산성을 결정한다.
<원씽> 게리 켈러

게리 켈러는 본인의 저서 <원씽>에서 탁월한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명확한 목적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그 목적의식은 자신이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이루고자 할 때 명확해진다. 

탁월한 성과를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선택한 다음 그것을 성취하는데 필요한 모든 시간을 들여야 한다. 
생각보다 훨씬 작은 통제력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단 하나다. 성공은 옳은 일을 해야 얻는 것이지, 모든 일을 다 제대로 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원씽> 게리 켈러

중요한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은 파레토의 법칙을 보면 더 잘 이해가 된다. 파레토의 법칙은 20%의 일이 80%의 중요성을 가진다는 의미다. 세상은 선형적이지 않고, 지수함수(exponential function f= e^x)를 따르기 때문이다. 많은 회사에서 전체 제품의 20%가 80%의 전체 매출을 담당한다. 

내 삶에 적용해 보자. 자잘한 잡무와 집안일 사람들 만나기 등 내가 인생에서 총 25가지의 일을 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렇다면 5개의 일이 내 삶에 80%를 결정한다. 다른 20개의 일을 잘 못하더라도, 중요한 5가지 일만 잘 처리한다면 일단 내 삶은 80% 이상 만족스러울 것이다. 여기서 파레토의 법칙을 한번 더 적용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중요한 5가지의 일도 마찬가지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 하나가 80%의 80%, 즉 64%를 결정한다. 총 25개의 일 중에 단 하나만 확실하게 처리해도 내 인생의 절반 64%를 잘 처리하는 것이다. 그것만 집중해서 노력하면 분명히 내 삶은 개선될 것이고, 남들과 다른 탁월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위와 같은 아주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내가 이루고 싶은 큰 최종 목표를 조각조각 나눠서 오늘 하루 지금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알아보는 방법이다. 


내가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는 사람들이 더 행복하고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금 두 가지 트랙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 하나는 창업을 통해 사람들에 삶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품을 개발하고, 많은 돈을 벌어, 그 돈을 이용해 비영리 재단을 운영하며 사람을 돕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직접적으로 책을 쓰고 강연을 하며 그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후자의 목표에 집중해 보겠다. 


이를 위해 향후 5년 뒤 내가 할 수 있는 단 하나는, 내가 공부한 뇌과학 내용을 바탕으로 영문으로 출판하여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한글로 글을 쓰는 것보다 영어로 글을 썼을 때 훨씬 더 큰 임팩트를 사회에 끼칠 수 있다. 수십 수백 배가 넘는 사람이 잠재적 독자다. 


그 5년 뒤 목표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1년 뒤 단 하나의 것은 영어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매일 조금씩이나마 영어로 글을 읽고 지금처럼 글을 매주 쓰는 습관을 1년 뒤에 만들어 놓는다면 좋은 글을 분명히 영어로 쓸 수 있을 것이다. 


그 1년 뒤의 목표를 위해 한 달 뒤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으로서는, 지금 함께 매주 글을 쓰고 있는 동료들을 독려하는 것이다. 혼자 하는 것보다는 언제나 함께 하는 것이 습관을 만들기 쉽다. 벌써 약 한 달째 동료들과 함께 한글로 매주 두 개의 글을 발행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 하루의 목표는 이번주 할당량인 두 번째 글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다. 내가 가장 목표로 하고 추구하는 일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일이니, 내 삶에 가장 중요한 하나 (The one thing)라고 할 수 있다. 

무게를 맞추는 삶을 살아라. 중요한 이을 맨 앞에 두고, 나머지 부분들을 기회가 닿는 대로 관심을 쏟아라. 의지력이 가장 높을 때 가장 중요한 일을 우선으로 처리하라. <원씽> 게리 켈러

현재 내 삶에 있어 책을 읽고 필사를 하며, 그를 바탕으로 글을 쓰는 것은 가장 중요한 하나(The one thing)다. 그런 것 치고 나는 현재 글쓰기의 우선순위를 계속 뒤로 미루고 있다. 주말 오전 내내 다른 딴짓을 하다 결국 하루를 마칠 시간이 되어서야 글을 쓰고 있다. 이래서는 안 된다. 우선순위를 바꿔야 한다. 앞으로는 반드시 주말에 아침 운동을 마친 이후 바로 글을 쓸 것이다. 가장 중요한 일을 맨 앞에 두어야 좋은 생산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독자분들도 자신의 삶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단 하나"를 빨리 찾아보자. 그리고 그 "단 하나"를 가장 높은 우선순위로 두고, 그 일을 내 하루 중 가장 집중이 잘 되는 시간에 처리하자. 삶이 단순해지며 몰입하기 쉬워져 삶에 만족도가 올라갈 것이라 확신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