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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쏘 May 03. 2022

7대 죄악, 교만 - 교만의 여러 얼굴

20220503 오늘을 사는 잠언

잠언 30장 11절 - 14절

11 아비를 저주하며 어미를 축복지 아니하는 무리가 있느니라

12 스스로 깨끗한 자로 여기면서도 자기의 더러운 것을 씻지 아니하는 무리가 있느니라

13 눈이 심히 높으며 눈꺼풀이 높이 들린 무리가 있느니라

14 앞니는 장검 같고 어금니는 군도 같아서 가난한 자를 땅에서 삼키며 궁핍한 자를 사람 중에서 삼키는 무리가 있느니라


- 각 절마다 다양한 종류의 사람이 묘사된다. 부모를 욕되기 하는 사람은 가난하고 궁핍한 이들을 압제하는 사람과는 다르다. 그러나 어떤 면에서 모든 구절에 교만의 여러 얼굴이 그려져 있다. 보다시피 교만은 모든 관계를 망가뜨리고 뒤틀어 놓는다.

- 우선 교만은 권위를 싫어해 인생의 첫 권위자인 부모에게 반항하게 한다. 또 교만은 자신의 결점을 보지 못하게 해서 자아와의 관계를 망가뜨린다. 그래서 잘못(더러운 것)을 고칠 수 없다. 

- 또 교만은 눈이 높아져서 타인을 경멸하게 한다. 끝으로 교만은 사회적 약자를 무자비하고 부당하게 대하게 만든다.

- 교만은 전방위적인 악이다. "음란, 분노, 탐심, 술 취함 등은 다 교만에 비하면 새 발의 피에 불과하다. 마귀는 교만 때문에 마귀가 됐다. 교만은 일만 악의 뿌리요 완전히 하나님을 대적하는 마음 상태다."

- 그리스도의 "마음"과는 얼마나 극과 극으로 다른가. 그분은 "나는 내 영광을 구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


_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 05/09


Q. 교만이 어떻게 당신의 관계를 망가뜨리는가?


교만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교만하면 A이다라는 명제가 참이라면, A가 아니면 교만하지 않다는 명제도 참이 된다.

그렇다면, 교만으로부터 오는 결과를 피하는 방식으로도 교만을 멀리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관점으로 생각 해 보자면,

첫째는 부모에게 반항하지 않아야 한다.

둘째는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지켜야 하고, 끊임 없이 회고해야 한다.

셋째는 타인을 경멸하지 말아야 한다.

넷째는 사회적 약자를 보살펴야 한다.


물론 이 방식도 어느 정도는 working 하겠지만, 인과가 뒤바뀌었기 때문에 논리적인 비약이 있다. 

따라서 그 무엇보다도 본질적인 것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상태다.

늘 주님의 음성을 귀기울여 듣고, 주님의 얼굴을 구하며 살아가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내 마음에 교만이 들어올 틈이 없을 것이다.


나도 나의 영광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영광을 구하고 싶다.

이 소망을 가지고 오늘 하루도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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