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아침 묵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쏘 Jul 04. 2022

말 - 유순한 말

20220704 오늘을 사는 잠언

잠언 15장 1절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 말 - 유순한 말


- 잠언에서 선한 말은 말의 동기를 가리키는 한편 유순한 말은 말의 형식 즉 어조와 태도를 가리킨다. 유순함은 동의한다는 뜻이 아니라 우호적으로 존중한다는 뜻이다.

- 화나서 맞부딪쳤을때도(그럴 때일수록 특히 ) 리는 똑같이 과격하고 거칠게 되받을  아니라 유순하게 말하도록 부름받았다. 그런 순간에 유순하게 말하기란 어렵다. 특히 자신이 약해 보일까  그렇다.


- 저주받아도 도로 저주하지 않으면 무장이 해제되면서 논쟁이 완화된다. 유순하게 반응하면 성난 상대 쪽에서 이렇게 나올 여지가 생긴다. ‘듣기 싫은 말이지만 나를 생각해 주는 마음만은 분명하군.’

- 유순한 말이 “그렇다면 그런 줄 알아!” 라는 주장보다 역설적으로 더 설득력을 얻는다. 과격한 말은 이미 내 말에 동의하는 사람에게는 잘 통하지만, 설득력도 없고 진실을 퍼뜨리는 데도 도움이 안 된다.

-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않으신 그분을 본받으라.


_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 07/04


Q. 분노의 상황을 유순한 말로 진정시키는 사람을 마지막으로 본 때가 언제인가?


 나는 누군가 화를 내는 상황, 갈등 상황을 잘 견디지 못한다. 물론 누구나 그런 상황은 불편하게 느끼겠지만, 나는 불편하게 느끼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더 심한 것 같다. 돌아보면, 나 자체가 다혈질적 성향이 있기 때문에, 내가 가진 부족함이 다른 사람에게 보일 때 불편감을 느끼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분노의 상황을 유순한 말로 진정시키는 사람을 정말 존경하고 좋아하는데, 최근의 사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 말씀에서 내가 깨달은 것은, 워딩이 강하고 상대로부터 강한 감정을 이끌어 낸다고 해서 그것이 강한 메시지는 아니라는 것이다. 유순한 말이 오히려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게 나에게 큰 위안이 되었다.


 앞으로도 어떤 상황이든 유순한 말로 답할 수 있는 지혜를 주님께 구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매거진의 이전글 우정 - 의지적이어야 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