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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쏘 Dec 30. 2022

의로 충만해지는 복음

20221230 오늘을 사는 잠언

마태복음 5장 6절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 하나님의 참지혜, 예수 - 의로 충만해지는 복음


- 잠언에서는 지혜로운 사람에게 당연히 의를 추구하도록 명한다. 그러나 선해지려고 안간힘을 써 보지 않고는 누구도 자신이 얼마나 악한지 할 수 없다. 스스로 의롭게 여기는 사람은 망상에 빠져 있을 뿐 아니라 의가 무엇인지도 모른다. 그래도 의에 목말라야 한다는 부름은 건재하다. 가망이 없을까? 천만의 말이다.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로 충만해질 수 있다로 했는데, 이 완전한 의는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믿음으로 말미암는다(롬 3:21-22; 빌3:9) 


- 어떻게 우리는 배부를 수 있을까? 오직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내가 목마르다"(요 19:28)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분이 불의한 자의 운명을 대신 당하셨기에 우리는 의인만의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후 5:21). 예수님을 통해 내가 이미 받아들여졌음을 깨달으면 의롭게 살려는 내 동기가 달라진다. 이제 내가 하나님께 순종하는 이유는 그래야 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러고 싶어서다. 그분께 무언가를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게 값없이 구원을 베푸신 그분을 기쁘게 하고 알아가고 닮기 위해서다.




Q. 당신은 '순전히 의무감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리'에서 '스스로 원해서 사랑으로 순종하는 자리'로 옮겨 갔는가?


지금의 나는 스스로 원해서 사랑으로 순종하는 자리에 있는 것 같다. 하나님과 보내는 시간이 좋고, 그 시간을 기대하고 사모하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이 좋아하시지 않을 것들은 하고 싶지 않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커지고 하나님을 날로 날로 가깝게 느끼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런 나도 과거에 순전히 의무감으로 순종하는 상황들도 있었다. 억지로 무언가를 포기해야 한다고 느꼈을 때도 있었고 하나님한테 "이것만큼은 꼭 해주셔야 해요"라고 떼를 쓰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내가 어떤 상황이 처하라더라도, 내게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내 곁에 주님만 계신다면 나는 다 괜찮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든지 내가 사랑하는 주님께서 보시에게 기뻐하실 일들을 하고 싶다.


하나님, 내가 하나님께 더욱 자주 나아가기 원합니다. 주님과 더욱 자주, 깊이 이야기 하고 싶어요. 제가 체력적인 한계가 있지만 운동을 하면서 주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또한 주님께서 내게 주신 소중한 공동체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부족하지 않은 건강을 가지고 싶어요. 주님 저의 건강을 회복하는 여정에 함께 해 주세요. 그러나 혹여 회복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내가 그 어떤 것보다 주님과 시간 보내기를 가장 우선하고 싶다는 나의 진심을 주님께 고백합니다. 주님, 기쁘게 받아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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