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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쏘 Jan 10. 2023

인도, 계획, 결정 - 비법이 아니라 됨됨이다

20230110 오늘을 사는 잠언

잠언 11장 3절; 12장 5절; 14장 22절

11:3 정직한 자의 성실은 자기를 인도하거니와 사악한 자의 패역은 자기를 망하게 하느니라 
12:5 의인의 생각은 정직하여도 악인의 모는 속임이니라
14:22 악을 도모하는 자는 잘못 가는 것이 아니냐 선을 도모하는 자에게는 인자와 진리가 있으리라 


#인도, 계획, 결정 - 비법이 아니라 됨됨이다


-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방법을 잠언에서 쭉 찾아보면 도출되는 결론이 있다. 잠언의 관건은 하나님이 어떻게 인도하시는지보다 어떤 사람을 인도하시는지에 있다. 현대인은 거의 일종의 마법을 원한다. 자잘한 표정과 느낌으로 하나님에게서 나온 올바른 결정을 분별하려 한다. 하지만 이는 젖먹이를 인도할때나 쓰는 방법이다. 아기는 말을 알아듣지 못하므로 안고 가거나 손을 잡아끌어야 한다. 성인을 인도할 때는 말로 하면 된다. 그러면 굳이 사사건건 손을 잡아끌지 않아도 본인이 알아듣고 결정을 내린다.


- 긴 여정 속에서 많은 노력을 통해(1-4장) 우리는 성실과 의를 기른다. 바로 이런 성품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신다. 하나님의 자아와 인간의 마음과 창조 질서와 때와 시대를 더 알수록, 결정을 잘 내릴 지혜도 자란다. 현대인은 '바른 결정의 5단계'처럼 비법을 원하지만 하나님은 지혜로운 성품을 주신다. 그리고 성품은 평생의 노력을 통해 얻어진다.


_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Q. 사람들이 결정을 내릴 때 지혜에 의지하기보다 표정과 느낌을 선호하는 이유가 무엇이라 보는가?


 무엇이든 짧고 빠른, 인스턴트같은 자극에 길들여져 있는 현대인 중 한 사람으로서, 나에게도 오래 시간을 들여 무언가를 얻고자 하는 인내심과 지구력이 부족해짐을 느낀다.


 그러나 내가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 긴 여정속에서 많은 노력을 통해 성실과 의를 기르는 주님의 방식에 순종하며 나아갈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 나라의 섭리와 하나님의 마음을 구하는 방식으로 내가 근본적인 지혜에 점점 가까워지기를, 그러한 성품을 위해 나의 평생에 거쳐 끊임없이 주님과 대화하며 노력해 나가기를 주님께 구하고 또 다짐한다. 


 주님, 내가 주님으로부터 결코 떨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주님 곁에 붙어 오랜 시간 동안 주님과 교제하며 성숙해가는 그 여정을, 그 기쁨을 온전히 누리고 맛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인스턴트 음식 같은 얕은 비법을 추구하고 그것에 호도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 또한 그런 인스턴트 비법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지 않아요. 주님, 지금 제가 부르고 있는 찬양처럼, 나의 마음에는 선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 보잘 것 없는 저라도, 저의 모든 마음을 주님께 드립니다. 작고 부족한 저지만, 주님의 크고 지혜로우신 마음을 저에게 주시기를, 그리고 나를 향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내가 온전히 통로로 사용되기를, 주님께 온전히 순종하기를 주께 기도하고 간구합니다. 내 마음이 내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마음과 온전히 합치되기를, 그리고 바로 그 마음으로, 내가 조금도 왜곡되지 않은 사랑으로 주님이 만드신 모든 것을 주님의 마음으로 사랑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그 길이 아무리 어렵고 오래 걸릴 지라도 주님과 함께라면 즐거운 여정임을 고백합니다. 주님, 나와 함께 해 주세요. 나의 모든 부분을 온전히 주관하여 주세요. 내 온 마음을 다해 주님께 순종하겠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도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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