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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쏘 Jan 30. 2023

하나님과 함께 섬기기

20230129 나들목하늘교회 주일예배 

* 2023년 1월 29일 나들목하늘교회 신호기 목사님의 주일 설교를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요약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저의 개인적인 해석이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요 13:1-17

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2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3 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4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5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6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을 알지 못하나 이후에는 알리라
8 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9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11 이는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아심이라 그러므로 다는 깨끗하지 아니하다 하시니라
12 그들의 발을 씻으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13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14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15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16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나니
17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Message Bible

1-2 유월절 직전에, 예수께서는 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야 할 때가 된 것을 아셨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소중한 동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다. 저녁식사 때가 되었다. 이때 이미 마귀는 가룟 사람 시몬의 아들 유다를 단단히 붙잡고서, 예수를 배반하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3-6 예수께서는 아버지께서 자기에게 모든 것을 맡기셨다는 것과,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왔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갈 것을 아셨다. 예수께서 저녁식탁에서 일어나 겉옷을 옆에 두시고 수건을 두르셨다. 그런 다음에, 대야에 물을 부어 제자들의 발을 씻고 수건으로 닦아 주셨다.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셨을 때. 베드로가 말했다. "주님, 주님께서 정말 제 발을 씻으실 겁니까?"
7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하는 일을 네가 지금은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나중에는 분명하게 알게 될 것이다."
8 베드로가 고집을 부렸다. "제 발은 절대로 씻지 못합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내가 하는 일과 아무 상관이 없다."
9 베드로가 말했다. "주님! 그렇다면 제 발만 씻지 말고, 제 손도 씻어 주십시오! 제 머리도 씻어 주십시오!"
10-12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아침에 목욕을 한 사람은 이제 발만 씻으면 된다. 너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깨끗하다. 내 관심사는 위생이 아니라 거룩이라는 것을 너희는 알아야 한다. 이제 너희는 깨끗하다. 그러나 너희 모두가 깨끗한 것은 아니다."(예수께서는 누가 자신을 배반할지 알고 계셨다. 그래서 "너희 모두가 깨끗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고 나서, 겉옷을 입고 식탁 자기 자리로 돌아가셨다.
12-17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무슨 일을 했는지 이해하겠느냐? 너희는 나를 '선생'이라 부르고 '주'라고  부르는데, 맞는 말이다. 내가 정말로 그러하다. 주이며 선생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어 주었으니, 이제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모범을 보였으니, 너희도 내가 한 그대로 하여라. 나는 분명한 것만 말한다. 종이 주인보다 높지 않고, 사원이 사장에게 명령하지 못한다.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거든 너희도 그대로 행하여라. 복된 삶을 살아라."


# 하나님과 함께 여는 새해 - 하나님과 함께 섬기기 (요 13:1-17)


서론 - 부정심리학과 긍정심리학

- 부정심리학은 마음속의 걱정, 염려, 고통, 상처, 슬픔 등을 치유하는 것에 집중하는 심리학이다.

-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냉수 꼭지를 잠그는 것과 같다. 즉, 수전에서 냉수 꼭지를 잠근다고 해도, 온수가 나오지는 않는다. 

- 우리가 따뜻한 물을 얻기 위해서는 온수 꼭지를 틀어야만 한다. 그리고 그 행복의 온수 꼭지는 섬김이다. 


1. 섬김은 인생의 목적이다 (1-5, 14-17)

막 10: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여 섬기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 즉, 섬김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자, 사랑의 표현이다.

- 섬김의 표현으로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닦으셨다. 발을 닦아주는 일은 원래 종이 하던 일이다. 주님은 종이 하는 일을 대신하시며 제자들을 섬기셨다.


눅 22:24 또 그들 사이에 그중 누가 크냐 하는 다툼이 난지라

- 그러나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닦아 주며 제자들을 섬기고 있는 그때, 제자들 가운데서는 누가 더 높냐는 싸움이 났다.


- 그때 주님께서 

요 14-15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라고 말씀하셨다. 즉, 제자들에게 "너희들의 인생의 목적도 섬김이어야 한다"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 애덤 그랜트의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를 보면, 세상에서 성공하는 데에는 1) 재능 2) 노력 3) 타이밍 등 여러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중 가장 상관관계가 높았던 요소는 타인과의 상호작용이었다.  

- 세상에는 기버(Giver), 테이커(Taker), 매쳐(Matcher)가 있고, 기버(Giver)로 표현되는 먼저 베푸는 사람은, 결국 마법처럼 다른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어 결국에는 성공하게 된다.

- 성경에서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진리에 대해 이와 같이 말한다.  

행 20:35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 지니라 


2. 섬김은 관계의 회복이다 (6-8)

(1) 섬김은 관계의 회복이다

- 섬김은 직장에서 매번 승진을 양보하거나, 직장에서 하라고 하는 일들을 무리해서 전부 다 해내는 그런 것이 아니다. 그런 것은 지혜롭지 못한 것이다.

- 진정한 섬김은 내가 어떤 위치에 있든지, 상대방이 자기 자신, 일, 다른 사람, 나아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막 10: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2) 섬김은 대가를 지불한다

- 그러나 섬김은 대가를 지불한다. 예수님은 우리를 섬기기 위해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셨다.

- 우리도 누군가를 섬길 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닦아 주셨듯이, 오래, 여러 번 인내하고 참고 기다리며 사랑해야 한다.

롬 14:1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
롬 14:13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비판하지 말고 도리어 부딪칠 것이나 거칠 것을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하도록 주의하라 

- 즉, 상대를 변화시키려는 집착은 상대를 위한 것보다는 자신의 의일 경우가 훨씬 더 많다. 그리고 그것은 상대를 진정으로 섬기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상대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 따라서 상대의 연약함을 지적하여 상대를 교정하려는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 그것을 참아야 한다.


- 그렇다면 어떻게 진정으로 섬길 수 있는가? 


3. 섬김은 하나님과 공동체와 함께 하는 것이다 (9-17)

(1) 하나님과 함께 섬김

- 나 혼자 다른 사람을 섬길 수 없다. 주님과 동역하여야 한다. 베드로가 "내 발뿐 아니라, 몸과 머리도 씻겨주세요"라고 예수님께 말했을 때, 예수님은 "너는 이미 구원받았기 때문에 발만 닦아도 된다"라고 말씀하셨다. 한 영혼을 구원하는 것은 주님께 달린 것이다. 우리는 그저 주님과 동역하면서 주님을 보조하며 다른 사람을 섬겨야 한다.


(2) 공동체와 함께 섬김

- 어린아이가 말을 배울 때, 부모를 비롯한 여러 만나는 사람들의 말에 반응한다. 그러면서 말을 익힌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공동체에서 상호작용하며 섬김을 연습할 수 있다. 내가 공동체에서 섬김 받은 만큼, 나도 공동체를 섬길 수 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좋은 것은,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먼저 섬겨 나가는 것이다.


_나들목하늘교회 신호기 목사님 주일예배 설교 | 20230129




하나님, 내가 필히 행복할 수 있는 비결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과 같이 누군가를 섬기는 일임을 이 시간 저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또한 참 섬김이란 세상에서의 무조건적인 양보나 무조건적인 복종이 아니라, 내가 어떤 자리에 있든지 상대방이 자기 자신, 일, 다른 사람, 나아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임을 저의 마음에 깊이 새깁니다. 주님, 주님께서 알려주신 대로 나와 가까운 내 주변부터 섬겨나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그 과정을 나의 의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께 온전히 의지하며 동역해 나가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보여주신 대로, 또한 나의 공동체게 나에게 보여준 대로 오랜 시간 인내하는, 반복되어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는 참 섬김을 행하고 싶습니다. 주님 나와 함께 해 주세요. 제가 온전히 순종하기로 결단하겠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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