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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쏘 Feb 06. 2023

오늘을 사는 기도

20230205 감사로 드리는 예배


 주님, 내가 매일을 살아가며 세상으로부터 거짓 자아로 살아가라는 묵시적 강요를 받습니다. 또한 거짓된 방식으로 시험당하는 상황을 마주합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고 마귀로부터 1) 소유라는 거짓 자아, 2) 능력이라는 거짓 자아, 3) 인정이라는 거짓 자아를 증명하기를 요구 받으셨던 것처럼, 저 역시도 이 세상을 살아가며 나의 소유와 능력, 세상에서의 인정으로 나의 정체성을 증명하라는 요구를 받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내 힘으로 모든 것을 해내고자 과하게 나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혹사시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런 채찍질과 혹사로 세상에 나 자신의 크고 높음을 증명해 보이는 것이 바로 주님의 뜻이라고 교묘하게 나 자신을 속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 나의 정체성은 오직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내가 더 많은 재물과 인간 관계를 가지고, 더 많은 능력을 갖추고, 세상으로부터 더 많은 인정을 받는 것은 본질적인 것이 아닙니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오직 한가지는 주님께서 빚으신 독특한 나의 모습으로, 주께서 내게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명을 감당하기에 꼭 필요한 능력만큼 주님께서 나에게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내가 어떤 상황에서든지 자족하며 주님과 기쁨으로 교제할 수 있는 일체의 비결을 배워나갈 수 있기를, 그렇게 훈련되고 난 뒤에는 오직 내게 능력 주시는 주님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음을, 그리고 기쁘게 해낼 것임을 이 시간 다시 한번 결단합니다. 주님, 나를 인도 해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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