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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쏘 Oct 30. 2021

20211030 오늘을 사는 잠언

당신은 베풀기 위해 최대한 검소하게 사는가?

잠언 30 8-9 
8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9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Q. 당신은 최대한 후히 베풀기 위해 당신이 사는 지역과 몸담은 직장에서 최대한 검소하게 사는가?


요즘의 나의 생활양식은 검소와는 거리가 멀었던 것 같다.


명품을 사거나, 비싼 물건들을 사며 사치를 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꼭 필요하지 않은 것을 사서 저장 해 두고,

먹을 양보다 더 많은 음식을 사서 버렸다.

또한 꼭 필요하지 않은 곳에 나의 시간을 사용했다.


꼭 필요하지 않지만 사서 보관 해 둔 악기들,

어느새 음식물 쓰레기가 된 지난주에 샀던 당근,

그리고 나의 휴대폰 스크린 타임에 기록된 최다 사용 시간 애플리케이션의 상위 목록이

나를 아프게 한다.


큰 소비가 없다고 검소한 것이 아니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시간관리의 핵심인 것처럼,

작고 쓸데없는 지출을 줄이는 것이 검소함의 핵심이다.


내게 주어진 물질을 성취의 수단으로 보지 않기를 원한다.

나의 이웃을 섬기는 도구로서 나의 물질을 사용하기를 원한다.


나에게 검소함에 대한 가치를 일깨워주신 주님께 오늘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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