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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쏘 Apr 07. 2023

욕구 - 인정 중독

20230407 오늘을 사는 잠언

잠언 29장 25절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욕구 - 인정 중독


- 욕구의 우선순위를 하나님 쪽으로 바로잡으려면 현재 우리 마음이 어디에 바쳐져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오늘부터 나흘 동안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하는 네 가지 대표적 대용품을 살펴보려 한다. 첫째는 인간의 인정이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그게 올무가 된다. 하나님보다 사람에게서 자존감과 가치를 얻으려 하면 불안의 덫에 걸린다. 지나치게 남의 비위를 맞춰야 한다. 착취당해도 관계를 끊지 못한다. 비판을 받아들일 줄 모른다. 비겁하게도 남의 잘못을 지적할 수 없다. 걸핏하면 감정이 상한다. 받아들여지려는 욕구 때문에 과잉 충성에 빠지기 쉽다.


 - 사람을 두려워하면 각종 비참한 결과가 따른다. 예컨대 부모는 두려워서 자녀를 훈육하지 못하고, 직원은 회사의 부패상을 지적하지 못한다. 마땅히 우리는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해야 한다(행 5:29). 하나님과의 깊은 사랑의 관계만이 사람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몰아낸다(요일 4:18). 그제야 우리는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히 13:6)라고 고백할 수 있다.


_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04/06

 


 

Q. 당신에게 하나님의 인정보다 사실상 더 중요한 것은 누구의 인정인가?


주님, 저는 사람들의 평가에 필요 이상으로 신경을 쓰곤 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인정욕구로 내 몸과 마음을 혹사시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 나를 자유케 하시는 주님을 내가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기 원합니다. 내가 사람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혹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으려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게 해 주세요.


또한 주님, 나이를 조금씩 먹어가며 들려오는, 알고 지내던 분들의 작고 소식들이 정말 먹먹합니다. 최근 들은 작고 소식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나이가 어린 사람도, 비슷한 나이인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제가 6년간 살던 분당 집 바로 앞에서 다리가 무너진 사고로 돌아가신 분이, 다름 아닌 제가 아는 분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분을 볼 때마다 정말 따뜻하고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불의의 사고로 다시는 그 분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지난 몇년 간 그 분이 저와 영언의 머리카락을 잘라주시고 손질해 주셨었는데,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주님, 그 분을 위해 기도합니다. 또한 남겨진 그분의 가족들과, 반려동물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은 성금요일입니다. 주님이 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피 흘리고 돌아가신 그 고통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주님, 오늘 그 어느 날보다 주님을 더욱 생각하기 원합니다. “다 이루었다”라고 하시고 돌아가신 주님을 생각하며, 나의 삶을 돌아봅니다. 지금 현재 나의 삶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인지, 내게 주신 사명을 내가 잘 감당하고 있는지 , 또한 내가 관계 맺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그리스도인으로서 해야 할 의무를 다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당장 내일 주님 곁으로 가도 후회 없는 매 순간을 보내며, 선하고 의미 있는 것들로 매일 내 삶을 채우겠습니다. 주님, 도와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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