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01 오늘을 사는 잠언

당신의 삶에서 지혜가 가장 자라야 할 부분은 어디인가?

잠언 1장 1, 6절
1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
6 잠언과 비유와 지혜 있는 자의 말과 그 오묘한 말을 깨달으리라

Q. 당신의 삶에서 지혜가 가장 자라야 할 부분은 어디인가?

모든 부분에서 나의 지혜가 자라야 하지만, 지금 당장 생각나는 부분은 '결정'에 있어서다.

나는 계획 세우기를 좋아한다. 물론 그 계획을 전부 지키는지는 별개의 문제인데, 어쨌거나 계획을 세우기를 좋아하고 미래에 이룰 목표를 만들기를 좋아하는 성정을 가진 것은 틀림없다. 게다가 성격이 급하다. 그러한 연유로 나는 주님께 우선 여쭈지 않고 계획을 세워버리는 상황들이 자주 있었다. 그러나 상대의 의사를 묻지 않고 나 혼자 잡아버린 약속에 상대가 오기를 바라는 것이 어불성설인 것처럼, 하나님께 여쭈지 않고 세워버린 내 인생의 계획에 하나님이 계실 자리가 없는 것 역시 당연하다.

일상생활에서, 혹은 인생 전체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크고 작은 결정들을 앞두고, 나는 지혜로운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주님께 여쭤보는 단계를 거치고 있는가? 그리고 주님의 뜻을 파악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는가? 매일 잠언을 묵상하고 있지만, 나는 그 묵상으로 얻은 지혜를 일상생활에서의 결정의 상황에 잘 적용시키고 있는가?

지금 이 순간 이후로의 삶에서는 이 질문들에 더욱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내가 되고 싶다. 잠언을 골똘히 생각하고 부단히 묵상하여 현실과 바른 관계를 맺기를 원한다. 그로부터 나온 통찰을 내 삶에서의 결정의 상황에 적용시킬 수 있기를 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 지 고민이 된다면, 주저 없이 주님께 먼저 여쭤보고 주님의 뜻을 구하는 내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뜻이 어떤 뜻이든지 그 뜻에 순종할 수 있기를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