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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쏘 May 30. 2023

전쟁 수행 규칙

신명기 20:1-20

하나님 나라 읽기 Lectio

1 "당신들이 적군과 싸우려고 나가서, 당신들보다 많은 적군이 말과 병거를 타고 오는 것을 보더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이집트 땅에서 당신들을 인도하여 주신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과 함께 계십니다.
2 당신들이 싸움터에 나가기 전에 제사장을 불러서, 군인들에게 격려의 말을 하게 하여야 합니다.
3 제사장은 군인들을 다음과 같이 격려하십시오. '이스라엘아, 들어라. 오늘 너희가 너희의 대적과 싸우러 나갈 때에, 마음에 겁내지 말며, 무서워하지 말며, 당황하지 말며, 그들 앞에서 떨지 말아라.
4 주 너희의 하나님은 너희와 함께 싸움터에 나가서, 너희의 대적을 치시고, 너희에게 승리를 주시는 분이시다.'"
5 "그 다음에, 장교들은 군인들에게 다음과 같이 지시하십시오. '너희 가운데 집을 짓고 준공식을 하지 못한 사람이 있으면, 누구든지 집으로 돌아가거라. 그가 전사함으로써 다른 사람이 준공식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6 또 포도원을 만들어 놓고 아직 그 열매를 맛보지 못한 사람이 있으면, 그런 사람도 누구든지 집으로 돌아가거라. 그가 전사함으로써 다른 사람이 그 열매를 맛보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7 또 너희 가운데 여자와 약혼하고 아직 결혼하지 못한 사람이 있으면, 그런 사람도 집으로 돌아가거라. 그가 전사함으로써 다른 사람이 그 여자와 결혼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8 장교들은 군인들에게 또 이렇게 지시하십시오. '전쟁이 두려워서 겁이 나면, 누구든지 집으로 돌아가거라. 그런 사람이 있으면 다른 형제의 사기만 떨어진다.'
9 장교들이 군인들에게 이런 지시를 다 끝마치면, 군인들 위에 지휘자를 임명하십시오.

10 당신들이 어떤 성읍에 가까이 가서 공격할 때에는, 먼저 그 성읍에 평화를 청하십시오.
11 만일 그 성읍 백성이 평화 제의를 받아들이고, 당신들에게 성문을 열거든, 그 성 안에 있는 백성을 당신들의 노비로 삼고, 당신들을 섬기게 하십시오.
12 그들이 당신들의 평화 제의를 거부하고 싸우러 나오거든, 당신들은 그 성읍을 포위하고 공격하십시오.
13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그 성읍을 당신들의 손에 넘겨 주셨으니, 거기에 있는 남자는 모두 칼로 쳐서 죽이십시오.
14 여자들과 아이들과 가축과 그 밖에 성 안에 있는 모든 것은 전리품으로 가져도 됩니다. 당신들이 당신들의 대적에게서 빼앗은 것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주신 것이니, 당신들의 마음대로 먹고 쓸 수가 있습니다.
15 당신들의 주변 민족들의 성읍에 딸리지 아니한, 당신들로부터 먼 거리에 있는 성읍들에도 이렇게 하여야 합니다.
16 그러나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유산으로 주신 땅에 있는 성읍을 점령하였을 때에는, 숨쉬는 것은 하나도 살려 두면 안 됩니다.
17 곧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명하신 대로 전멸시켜야 합니다.
18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그들의 신을 섬기는 온갖 역겨운 일을 당신들에게 가르쳐서, 당신들이 주 당신들의 하나님께 죄를 짓게 할 것입니다.
19 당신들이 한 성읍을 점령하려고 둘러싸서 공격하는데 오랜 기간이 걸리더라도, 거기에 있는 과일나무를 도끼로 마구 찍어서는 안 됩니다. 과일은 따서 먹도록 하십시오. 그러나 나무를 찍어 버리지는 마십시오. 들에 있는 나무가 원수라도 된단 말입니까? 어찌 그 나무들을 포위하겠습니까?
20 다만, 먹을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당신들이 알고 있으니, 그런 나무는 찍어도 좋습니다. 당신들은 그런 나무를 찍어서, 당신들과 싸우는 성읍을 점령할 때까지, 성읍을 포위하는 데 필요한 장비를 만들어서 쓰도록 하십시오."


1. 이스라엘의 징집에서 귀가할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5-8절)

5 "그 다음에, 장교들은 군인들에게 다음과 같이 지시하십시오. '너희 가운데 집을 짓고 준공식을 하지 못한 사람이 있으면, 누구든지 집으로 돌아가거라. 그가 전사함으로써 다른 사람이 준공식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6 또 포도원을 만들어 놓고 아직 그 열매를 맛보지 못한 사람이 있으면, 그런 사람도 누구든지 집으로 돌아가거라. 그가 전사함으로써 다른 사람이 그 열매를 맛보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7 또 너희 가운데 여자와 약혼하고 아직 결혼하지 못한 사람이 있으면, 그런 사람도 집으로 돌아가거라. 그가 전사함으로써 다른 사람이 그 여자와 결혼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8 장교들은 군인들에게 또 이렇게 지시하십시오. '전쟁이 두려워서 겁이 나면, 누구든지 집으로 돌아가거라. 그런 사람이 있으면 다른 형제의 사기만 떨어진다.'

- '집을 짓고 준공식을 하지 못한 사람, 포도원을 만들어 놓고 아직 그 열매를 맛보지 못한 사람, 약혼하고 아직 결혼하지 못한 사람, 전쟁이 두려운 사람'은 귀가할 수 있습니다.


2. 이스라엘의 전쟁 지침은 적의 위치에 따라 어떻게 달라집니까? (10-15, 16-18절)

10 당신들이 어떤 성읍에 가까이 가서 공격할 때에는, 먼저 그 성읍에 평화를 청하십시오.
11 만일 그 성읍 백성이 평화 제의를 받아들이고, 당신들에게 성문을 열거든, 그 성 안에 있는 백성을 당신들의 노비로 삼고, 당신들을 섬기게 하십시오.
12 그들이 당신들의 평화 제의를 거부하고 싸우러 나오거든, 당신들은 그 성읍을 포위하고 공격하십시오.
13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그 성읍을 당신들의 손에 넘겨 주셨으니, 거기에 있는 남자는 모두 칼로 쳐서 죽이십시오.
14 여자들과 아이들과 가축과 그 밖에 성 안에 있는 모든 것은 전리품으로 가져도 됩니다. 당신들이 당신들의 대적에게서 빼앗은 것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주신 것이니, 당신들의 마음대로 먹고 쓸 수가 있습니다.
15 당신들의 주변 민족들의 성읍에 딸리지 아니한, 당신들로부터 먼 거리에 있는 성읍들에도 이렇게 하여야 합니다.
16 그러나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유산으로 주신 땅에 있는 성읍을 점령하였을 때에는, 숨쉬는 것은 하나도 살려 두면 안 됩니다.
17 곧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명하신 대로 전멸시켜야 합니다.
18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그들의 신을 섬기는 온갖 역겨운 일을 당신들에게 가르쳐서, 당신들이 주 당신들의 하나님께 죄를 짓게 할 것입니다.

- 하나님이 유산으로 주신 땅이 아닌 곳에 있는 적이라면 먼저 평화를 청한 뒤, 받아들이지 않을 때 공격하고 전리품을 취할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이 유산으로 주신 땅에 있는 적이라면 전멸해야 합니다. 우상숭배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3. 전쟁을 할 때 넘지 말아야 할 선은 무엇입니까? (19-20절)

19 당신들이 한 성읍을 점령하려고 둘러싸서 공격하는데 오랜 기간이 걸리더라도, 거기에 있는 과일나무를 도끼로 마구 찍어서는 안 됩니다. 과일은 따서 먹도록 하십시오. 그러나 나무를 찍어 버리지는 마십시오. 들에 있는 나무가 원수라도 된단 말입니까? 어찌 그 나무들을 포위하겠습니까?
20 다만, 먹을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당신들이 알고 있으니, 그런 나무는 찍어도 좋습니다. 당신들은 그런 나무를 찍어서, 당신들과 싸우는 성읍을 점령할 때까지, 성읍을 포위하는 데 필요한 장비를 만들어서 쓰도록 하십시오."

- 열매 맺는 나무는 찍어 버려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열매 맺지 않는 나무는 찍어서 도구를 만들어도 됩니다.



하나님 나라 묵상하기 Meditatio

(저작권을 위해 Q.T 본문의 전체 내용은 싣지 않았으나, Q.T 본문의 많은 부분을 인용하였고, 인용한 부분은 인용표시를 해 두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오늘 본문은 예상치 못한 폭력적 분위기로 당혹감을 줍니다. 하지만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과 전쟁의 관계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주제입니다. 출정 전에 하나님의 이름을 선포해야 했던 사실에서 볼 수 있듯이(1-5) 이스라엘은 자의적으로 전쟁을 일으켜서는 안되었습니다. 그들은 가나안의 부패한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도구였으며 때로는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성읍들을 치기 위해 출정했습니다. 전쟁의 성격이 그러했기에 마음을 모으기 힘든 상황의 사람들은 과감히 돌려보낼 수 있었습니다(5-7). 그리고 적의 성격에 따라 전쟁은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먼 곳의 성읍을 공격할 때에는 반드시 평화 조약을 먼저 제안해야 합니다(10). 그리고 그들의 반응에 따라 평화로운 주종관계를 맺거나 적대 세력을 제거하고 나머지를 포로로 잡거나 해야 합니다. 하지만 가나안 성읍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대로 심판의 전쟁을 수행해야 합니다(16-18). 탐욕적인 약탈 전쟁은 고려 대상도 아닙니다. 
예수님은 로마 제국에 저항하는 무력 항쟁의 왕이 되어달라는 군중들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거절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부당하게 체포하려는 군병들을 향해 베드로가 칼을 뽑았을 때에도 "칼을 쓰는 사람은 모두 칼로 망한다"라고 말씀하시며 저지하셨습니다(마 26:52). 그런 의미에서 본문과 같은 전쟁은 구약 시대에 한정된 것이 분명합니다.


- 하나님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1) 자의적으로 전쟁을 일으키지 말도록 하셨고, 전쟁을 철저히 2) 방어적 수단이나 3) 심판 도구로 사용하도록 하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4) 방어적 수단이라면 평화 조약을 먼저 제안해야 했으며, 5) 심판 대상이라면 전멸하여야 했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전리품을 탈취하기 위한 약탈을 전쟁의 목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 그리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후에는, 무력이나 전쟁을 지속적으로 거절하고 저지하셨습니다. 따라서 본문에서의 전쟁의 규칙 역시 구약시대에 한정된 것입니다. 


인간은 어떤 존재입니까?


-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 나라에 적대적인 현실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진실과 평화가 짓밟히고 거짓과 폭력이 진리인 양 위세를 떨치는 상황들도 마주하게 됩니다.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하나님께서는 교회가 이 땅에서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통치를 드러내기를 바라십니다. 그곳에서 우리의 전쟁은 무고한 약자의 편이 되어주고 하나님 나라의 진실을 말하는 방식으로 수행될 것입니다. 그 싸움은 결코 질 수 없습니다.

- 그러나 우리의 전쟁 방식은 "무고한 약자의 편이 되어주고, 하나님 나라의 진실을 말하는" 평화로운 방식으로, 즉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한 방식으로 수행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이미 승리하신 주님께서 모든 것을 협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선한 방식을 따를 때, 그 어떤 전쟁에서라도 우리는 결코 패할 수 없으며, 이미 승리했음을 확신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 구하기 Oratio


주님, 우리가 불가피하게 투쟁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Q.T 본문에서처럼 진실과 평화가 짓밟히고 거짓과 폭력이 진리인 양 위세를 떨치는 상황들도 마주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 가운데에서, 우리가 결코 두려워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이미 승리하신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무고한 약자의 편이 되어주고, 하나님 나라의 진실을 말하는"  선한 방식으로 싸워 나가겠습니다. 때로는 선한 것이 약한 것으로 보이고, 악한 것이 강한 것으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악은 절대로 선을 이길 수 없으며, 주님의 선한 방식을 따를 때 우리는 결코 패할 수 없으며, 이미 승리는 확정된 것입니다. 우리가 그것을 확신하며, 어떤 상황에서든지 두려움 없이 선한 싸움을 하기로 결단합니다. 주님, 우리의 마음을, 입술을, 행동을 주관하여 주세요. 나는 주님께 온전히 순종하겠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나님 나라 살기 Contemplatio


어떠한 부당한 상황에서도, 이미 승리하신 주님을 신뢰하며 주님의 선한 방식으로 싸워 나가기로 결단합니다.


_하나님 나라 Q.T, 05/30


(굵은 글씨와 인용 표시는 성경과 Q.T책에서 발췌한 내용이고, 얇은 글씨는 직접 작성한 내용입니다.)



> 오늘의 찬양: 주님의 선하심 - 유승아 전도사


https://youtu.be/TQvucAn-Y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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