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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쏘 Jun 13. 2023

예수 있는 큰 사람, 예수 없는 작은 사람

야고보서 1장 9절 - 10절

[날마다 기막힌 새벽 #1145] 예수 있는 큰 사람, 예수 없는 작은 사람

https://youtu.be/ZJF457x6T5s

김동호 목사 아카이브 - [날마다 기막힌 새벽 #1145] 예수 있는 큰 사람, 예수 없는 작은 사람


위 김동호 목사님의 [날마다 기막힌 새벽 #1145] 영상의 본문인 야고보서 1장 9절 - 10절 말씀과 함께 목사님의 스크립트 전문을 직접 아래 인용하고, 저의 기도와 적용점을 덧붙여 보았습니다. 그러나 영상으로 전문을 들으실 때의 은혜 역시 누리시기를 추천합니다. 


성경 말씀 본문 - 야고보서 1장 9절 - 10절 

야고보서 1장 9절 - 10절 

9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10 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 이는 그가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 


김동호 목사님의 스크립트 전문

오늘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야고보서 1장 9절에서 10절입니다.

야고보서 1장 9절에서 10절에는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 찌니, 이는 그가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 아멘"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제가 좋아해서 자주 날기새에서도 인용하는 말씀이 있어요. 바울의 고백이죠. "나는 부한데도 처할 줄 안다. 나는 비천한데도 처할 줄 안다. 내가 그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너무 근사한 말씀이죠.

부한데도 처할 줄 알고, 비천한데도 처할 줄 안다는 게 뭘까요? 비천한데 처할 줄 알면 어떻게 사는 것일까요? 오늘 저는 본문 말씀 속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라." '낮은 형제가 자기가 낮은데 높음을 자랑하라'는 건 이런 뜻이 아닐까요? 내가 세상적으로는 가난해서, 또 세상적인 권력이 없어서 낮은 것 같지만, 내 존재 가치, 나라고 하는 사람은  낮지 않아. 당당함이에요. 가난함과 비천함에 기죽지 않고, 높은 자존감을 가지고, (교만한 건 아니고요) 당당한 것이죠. 그러니까 자기의 당당함을 자랑할 수 있는 사람, 낮은 형제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높음을 자랑할 수 있다. 저는 그것이 비천에 처할 줄 아는 능력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살다 보면 가난할 때도 있고, 또 낮아질 때도 있고, 비천에 처할 때도 있어요. 그때 대게 기가 죽습니다. 기가 죽으면 비굴해지기가 쉬워요. 또 비겁해지기도 쉬워요. 연약해집니다. 그리고 시기, 원망, 질투 이런 것들이 생겨나서 사람을 참 못나게 해요.

여러분, 그 낮아짐이 우리를 못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낮아짐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신의 자존감이 무너질 때, 그것이 우리를 초라하게 하는 것이에요. 그러나 그 안에 예수가 있는 사람은 그것 때문에 기죽지 않아요. 돈은 없지만, 내가 세상의 권력은 없지만, 그것과 비교할 수 없는 예수님이 내 안에 있어, 하늘이 내게 있어.라고 하면, 그 높음을 자랑할 수 있는 것이죠.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이며, 천하보다 크고 귀한 존재임을 잊지 않습니다.

그래서 진짜로 예수 믿는 사람은, 그 속에 예수가 있는 사람은, 낮아져도 자존감이 무너지지 않아요. 높은 자존감을 갖고 있지요.

많은 사람들이 볼 때, "저 사람 어떻게 사나? 저 사람 어떻게 낙망해서 살 수 있을까?" 할 때, 하나도 기 안 죽고 당당하고, 그 가난과 비천함에 사로잡히지 않고, 그 환경을 이기고 씩씩하게, 당당하게, 밝게, 맑게, 즐겁게 사는 것을 본다면, 그것은 얼마나 근사한 일이 되겠습니까?

하나님이 오늘 야고보서를 통하여 말씀하시는 것이 바로 그 말씀이 아닐까요?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라."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인 줄을 믿습니다.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것은 못난 것입니다. 건강치 못한 것입니다. 저도 늘 어렸을 때 열등의식과 싸워야 했어요. 열등의식은 자기를 못났다고 생각하는 거잖아요. 그게 참 건강치 못한 것이었어요. 제가 교회 생활하면서 예수를 믿으면서, 예수를 믿으면서, 그 열등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가난해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비천해도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사는 그 삶의 축복을 저는 예수를 믿는 믿음에서 얻을 수 있었다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부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하라. 가난한 자의 비굴함, 그것도 참 못난 것이지만, 낮은 자존감 때문에 남 잘 되는 것을 시기하고 불평하고 원망하고 이러는 것도 참 못났지만, 여러분, 부자의 오만함, 거들먹거림, 자신의 높임을 자랑하는 것도 참 보면 못났습니다. 그건 참 부끄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부자임에도 불구하고, 오만하지 않고, 거들먹거리지 않고, 남 깔보지 않고, 남에게 함부로 대하지 아니하고, 겸손하고, 자기를 낮출 줄 안다면, 부자가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 수 있다면, 이 또한 근사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부자가 자기보다 남을 더 높이 여기고, 가난한 자 함부로 깔보지 아니하고, 존중할 줄 안다면, 그것이 부자의 멋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살다 보면 낮아질 수도 있고, 높아질 수도 있고, 살다 보면 가난해질 수도 있고, 부요하게 될 때도 있지만, 여러분, 가난에 처할 줄 모르는 가난, 부함에 처할 줄 모르는 부함이 우리를 못나게 하는 것이지, 가난과 비천함과 부함이 우리를 잘나게 하고 못나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비천한 데 처할 줄 알고, 부한 데도 처할 줄 알고,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부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하라. 이게 얼마나 근사한, 귀한 하나님의 깨우침인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부자인데 낮아질 수 있을까요? 오만하지 않고, 어떻게 가난한 데 기죽지 않고 당당할 수 있을까요?

앞에서 잠깐 말씀드린 것처럼, 그게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속에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계시다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깨닫고 믿는다면,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이신 것을 정말 고백할 수 있다면, 여러분, 세상적인 가난함이 무엇이 문제가 되겠습니까? 뭐 기죽을 거, 뭐가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야, 하나님이 나 사랑하셔, 내가 그냥 가난한 것뿐이지. 그렇게 비천한 게 아니야. 나는 높은 사람이야. 난 당당한 사람이야. 이런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부자, 세상의 부요함이, 예수님의 부요함과 비유할 때, 그게 무슨 부요함이 되겠습니까? 사도 바울이 고백한 것처럼, 그것은 정말 배설물과 같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가 있는 사람은, 세상에 높음과 부함도 자랑거리가 되지 못합니다. 그냥 하나님을 위하여 쓸 수 있는 좋은 로마 시민권과 같은 것은 될 수 있지만, 그것이 자기를 높이고, 자기를 훌륭하게 하고, 자랑할 만한 건덕지가 되지 못합니다.

예수가 있는 사람은 가난해도 비굴하지 않고, 예수가 있는 사람은 부해도 높아지지 않고, 그래서 예수를 진짜로 잘 믿는다면, 여러분, 낮아져도 높음을 자랑할 수 있고, 부자가 되어도 낮아짐을 자랑할 수 있는, 정말 근사한 하나님의 사람이 다 될 수 있을 줄을 믿습니다.

우리 사랑하는 날기새 가족 여러분, 여러분의 지금 형편은 어떠십니까? 가난하십니까? 부하십니까? 여러분 높은 자리에 있으십니까? 지금 낮은 자리에 추락 중에 계십니까?

여러분, 세상도 부하면 좋고, 추락하지 않고 다시 상승하면 좋지만, 여러분, 그것이 우리의 삶에 그다지 중요한 것 아닙니다. 우리의 삶을 좌지우지할 만한 것이 되지 못합니다.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가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있지 않습니까? 그 천하보다 더 귀한 보배로운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을 믿는 믿음,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있으므로 말미암아, 가난해도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부한데도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 수 있는, 정말 하나님이 바라시는, 야고보서에서 오늘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그런 삶을 살아가는 우리 사랑하는 날기새 가족들 다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동호 목사님의 기도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야고보서를 통하여 오늘 정말 근사한 하나님의 말씀을 대합니다. "낮은 자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해라. 네가 가난한 것뿐이지, 세상적인 지위가 낮은 것이지, 네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냐?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가 있고, 지위가 있는데, 왜 부끄러워하느냐? 네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높은 지위를, 그 높음을 자랑하여, 기죽지 말고 당당하거라."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인 줄을 믿습니다. 우리가 좀 부하다고 그 부함을 자랑하는 것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일입니까? 사도 바울은 그것을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 비하니, 배설물과 같다" 얘기했는데, 배설물 자랑하며 사는 부끄러운 사람 되지 않게 하시고, 부자는 낮아지고, 가난한 사람을 깔보지 아니하고, 세상 사람들을 높이며 살아서, 가난해도 잘 살고, 부해도 잘 살 수 있는, 우리 사랑하는 날기새 가족들 다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받들어 기도하옵니다. 아멘.

+) 오늘 말씀 참 근사해요.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해라. 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해라. 너희 안에는 예수가 있지 아니하냐? 하늘이 있지 아니하냐? 하늘이 있는데, 땅의 것 없다고 부끄러워하고, 하늘을 가졌는데, 시시하게 땅의 것 자랑하며 살지 말고, 가난해도 당당하고, 부해도 겸손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답게 살아가라." 오늘 귀한 말씀 주신 줄을 믿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사니까, 항상 세상의 환경에 지배되지 않고,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삶 살아가는 우리 사랑하는 날기새 가족들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 내일 또 뵙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기도 Oratio


하나님, 저는 종종 열등감과 겸손함을 구분하는 것이 혼란스러웠습니다. 또한 당당함 교만을 구분하는 것도 혼란스러웠습니다. '의도'라는 기준으로 구분해야 할지, '과장'이라는 기준으로 구분해야 할지, '결과적으로 불러일으키는 감정'으로 구분해야 할지, 아니면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에 달린 것인지, 구분하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그 기준이 하나님임을 깨닫습니다. 나의 아버지 되신 하나님을 기준 삼으면, 내가 풍부에 처해도 겸손하게 되고, 비천에 처해도 기죽지 않고 당당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내가 결코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겠습니다. 그리하여 어떤 비천에 처해도 당당하고, 어떤 세상적 높아짐에도 그것은 주님에 영광에 비하면 배설물과 같다는 겸손한 마음을 가진, 참된 그리스도 인으로서 살아가기 원하오니, 주님, 오늘도 내 마음을 붙잡아 주시고 나에게 주님의 마음을 허락하여 주세요. 오늘 듣고 있는 찬양처럼 어떤 상황 중에서도 주님만을 신뢰하며, 내 모든 삶이 주님의 것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주님 한 분만 높임 받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나님 나라 살기 Contemplatio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해라. 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해라. 너희 안에는 예수가 있지 아니하냐? 하늘이 있지 아니하냐? 하늘이 있는데, 땅의 것 없다고 부끄러워하고, 하늘을 가졌는데, 시시하게 땅의 것 자랑하며 살지 말고, 가난해도 당당하고, 부해도 겸손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답게 살아가라."




오늘의 찬양: 그 사랑이 내려와 - 유승아 전도사 

https://youtu.be/RlajQlJF8nw



고난 중에 주 음성들을 수 없다 해도
참된 진리 되신 주 나는 붙드네
폭풍이 몰려와도 험한 길을 간대도
믿음의 두 손들고 주 신뢰해

내게 행하신 그 놀라운 일
생명 주신 주를 기억하네

그 사랑이 내려와
날 자유롭게 하셨네
영원히 나는 주님의 것

산과 골짜기에서
내 영혼 노래하네
영원히 나는 주님의 것

주의 약속 이뤄져 소망이 넘칠 때에도
은혜로운 주 손길 느낄 때도
주를 향한 갈망과 겸손한 마음으로
믿음의 두 손들고 주 찬양해

나의 삶 주의 것
모든 삶 오직 주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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