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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쏘 Sep 06. 2023

다윗과 비교되는 주변 사람들

사무엘하 3장 6절 - 11절

[날마다 기막힌 새벽 #999] 다윗과 비교되는 주변 사람들

https://youtu.be/mHL_XMEJCss?si=lnhRXirnQ2LPEJ1B


위 김동호 목사님의 [날마다 기막힌 새벽 #999] 다윗과 비교되는 주변 사람들 영상의 본문인 사무엘하 3장 6절 - 11절 말씀, 목사님의 기도 전문에 저의 기도와 적용점을 덧붙여 보았습니다. 영상을 통해 목사님의 음성으로 전문을 들으실 때 은혜가 더욱 크니, 영상으로 그 은혜를 누리시기를 추천합니다.



[성경 인용] 성경 말씀 본문: 사무엘하 3장 6절 - 11절


6 사울 집안과 다윗 집안 사이에 전쟁이 계속되는 동안에, 사울 집안에서는 아브넬이 점점 더 세력을 잡았다.

7 사울의 후궁 가운데 리스바라는 여인이 있는데, 아야의 딸이었다. 이스보셋이 아브넬에게 "장군은 어찌하여 나의 아버지의 후궁을 범하였소?" 하고 꾸짖었다.

8 그러자 아브넬이 이스보셋의 말에 몹시 화를 내면서 대답하였다. "임금께서는 내가, 유다에 빌붙어 사는 개로밖에 보이지 않습니까? 나는 오늘날까지 임금님의 아버지 사울 집안과 그의 형제들과 친구들에게 충성을 다하였고, 임금님을 다윗의 손에 넘겨주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임금님께서 오늘 이 여자의 그릇된 행실을 두고, 나에게 누명을 씌우시려는 것입니까?

9 주님께서는 이미 다윗에게 약속하신 것이 있습니다. 이제 저는 다윗 편을 들어서 하나님의 뜻대로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이 아브넬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셔도 좋습니다.

10 하나님은 이 나라를 사울과 그의 자손에게서 빼앗아, 다윗에게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이스라엘과 유다의 왕으로 삼으셔서, 북쪽 단에서부터 남쪽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다스리게 하실 것입니다."

11 이 말을 듣고, 이스보셋은 아브넬이 두려워서, 그에게 다시는 말 한마디도 하지 못하였다. 



[말씀 본문] 


요즘 우리는 사무엘서를 통해서 다윗의 이야기를 배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의 이야기를 쭉 이렇게 밟아보다 보면 다윗 주변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저들은 다윗과 사는 식이 좀 달랐습니다. 그래서 다윗과 많이 비교가 되는데, 이렇게 보면 사실 우리의 삶은 다윗하고 비슷한 게 아니라, 다윗하고 다른 식으로 살아갔던 주변 인물들과 비슷한 면이 없지 않아 참 많습니다.


오늘은 다윗 주변에 있었던 몇몇 사람들의 이야기를 살펴보면서, 우리 속에 있던 저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찾아내고, 그것을 멀리하고, 그것을 통해서 다윗의 삶을 배워가는 그런 틀을 한번 잡아보려고 오늘 말씀을 준비했습니다.


#1. 다윗 주변에 첫 번째 인물로 생각되는 건 아무래도 사울입니다. 사울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냥 쉽게 평가하면 지도자감은 못되었다. 지도자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가 지혜와 용기인데, 용기가 없었다. 골리앗 장군이 쳐들어왔을 때 두려워서 숨고, 그러니 나라를 이끌어갈 만한 재목이 되지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뭔가 하면 자기의 그 용기 없음과 지도자로서의 자격 없음을 인정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용기 있게 싸운 다윗을 시기해서 그를 모함하고 그를 죽이려고 하는, 그런 옹졸함을 보인 대표적인 사람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그 용기 없고 또 욕심은 많아가지고, 다윗을 죽이려고 하는 시기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지혜도 없어졌죠. 성령이 임하는 때가 있어서 예언도 하는 때가 있었는데, 그때 잠시뿐이었습니다. 그냥 금방금방 다 쏟아버리고, 하나님의 영이 지배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서, 결국은 하나님에게까지 버림을 받는 사람이 되었죠. 


여러분, 우리 속에 있는 이 사울의 마음을 우리가 늘 살펴봐야 돼요. 우리 주변에도 많지만, 내 안에도 참 많다는 거를 늘 생각하고, 다윗을 닮아가기 위해서라고 하면 사울을 닮지 않으려는 노력을 배나 더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2. 두 번째 생각하려고 하는 것은 오늘 성경에서 읽었는데요, 아브넬이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아브넬은 사울 왕의 군대 장관이었던 넬이라는 사람의 아들입니다. 다윗이 왕이 되었을 때에 아브넬은 사울의 아들인 이스보셋을 데리고 나가서 이스보셋을 왕으로 삼았습니다. 다윗에게는 자기의 기회가 없다 생각하고 승부를 이스보셋에게 걸었습니다. 이스보셋이 승리하면 자기에게 기회가 있다를 생각했는데, 자기 기회와 유익을 추구하는 것 때문에 나라를 두 나라로 만들어서 전쟁을 일으키고 불화를 일으키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은 생각지도 않았던 사람입니다. 


아브넬은 지극히 이기적인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나라에 전쟁이 일어나거나 말거나, 나라가 두 쪽이 되어서 분열이 되거나 말거나, 그건 상관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그것을 통해서 자기의 유익을 찾으려고 했던 전형적인 세상 사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스보셋의 편에서 아브넬의 권력이 많이 커졌습니다. 그랬더니 자기가 왕으로 섬겼던 이스보셋에게도 공격하고 함부로 대하는 오만방자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 아브넬이 사울 왕의 첩과 통간을 했습니다. 그것을 왕이었던 이스보셋이 꾸짖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도리어 왕을 겁박합니다. 그래서 왕에게 겁박해서 뭐라 그러는가 하면, 하나님이 다윗 왕에게 했던 예언이 이루어지는 일에 자기가 협조하겠다는 공갈을 치는데, 여러분, 이스보셋이 아브넬의 공갈이 얼마나 무서웠는지 두려워하였다는 얘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힘이 없으면 굽신거리고 힘이 생기면 오만하고 방자하고, 자기의 이익만 있으면 전쟁이 일어나도 상관없고 남이 죽거나 말거나 관계없었던 전형적인 세상 사람의 모습을 우리는 아브넬에게서 발견하게 되는데, 혹시 우리 안에, 내 안에 이 아브넬의 마음이 없는가를 살펴서 여러분, 그것이 남아있지 않도록 하는 일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모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아브넬과 같이 살아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 다윗의 마음속에는 그런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것을 우리가 배워야 할 것입니다.


#3. 세 번째 주변의 사람으로 볼 것은 요압입니다. 요압 장군은 다윗의 군대 장관이었고 많은 공을 세운 유능한 능력 있는, 말하자면 다윗의 오른팔과 같은 그런 장군이었습니다.


아브넬이 이스보셋과 갈라서서 다윗을 찾아옵니다. 근데 다윗은 아브넬이 자기에게 돌아오니까 그걸 받아줍니다. 왜 그랬을까? 이렇게 생각해 보니까, 이런 다윗은 어떤 사람인가 하면, 아무리 적이라고 하여도 자기를 대적하여 싸우려고 하지 않으면 싸우지 않았습니다. 적이라고 하여도, 아브넬이 적이지만 이렇게 자기편으로 오면 자기편으로 써서 하는 일이 화평케 하는 일이지, 죽이고 복수하고 미워하고 그러는 일이 다윗에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넬이 돌아오니까, 그것을 그냥 받아줍니다. 받아줍니다. 그만큼 이 나라에 전쟁이 줄어들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 생각했을는지 모릅니다.


아브넬이 옳고 아브넬이 좋아서 꼭 아브넬을 이용하려고 그런 마음은 저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적이라도 돌아오면 죽이지 않는다. 이게 다윗의 마음이었고요. 다윗에겐 한 마음이 더 있었죠. 돌아오지 않아도 적이 돌아오지 않고, 설령 자기를 대적한다 할지라도, 그가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사람이라면 싸우지 않는다, 죽이지 않는다. 자기가 차라리 죽는 한이 있어도 그러지 않는다. 이게 다윗의 원칙이었는데, 그래서 아브넬을 받아주고, 그냥 돌려보냅니다. 죽이지 않고.


요압 장군이 그 얘기를 듣고 다윗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리곤 몰래 쫓아가서 결국 아브넬을 죽입니다. 임금의 뜻이 있는데, 임금의 정치 철학이 있고 신념이 있고, 그것이 있는데, 요압 장군에겐 그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왜 요압이 아브넬을 죽였나? 아브넬이 자기 동생을 죽인 원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서 죽였습니다.


여러분, 다윗은 왕입니다. 아브넬을 죽이고 살릴 권한은 왕인 다윗에게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압은 자기의 사사로운 감정이 왕의 명령을 앞서서, 왕의 명령을 무시하고 아브넬을 죽이는 오만함을 범하였는데, 다윗이 극노하였습니다. 극노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해하긴 좀 어렵지만, 여러분, 요압을 저주합니다. 근데 그런 마음으로 사는 사람은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왕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정치 철학이 있고 신념이 있고 통치 방법이 있으셔요. 우리의 생각과 달라요. 우리가 이해 못 할 때가 있어요. 우리의 사사로운 감정과 유익과 세상적인 판단 기준과 다를 때가 있을 때, 우리는 왕의 명령을 좇아 우리의 생각과 판단을 죽이고 사는가? 아니면 왕의 판단을 무시하고 우리의 고집대로 사는가 할 때, 우리는 대부분 요압입니다.


여러분,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이 요압의 이야기에서도 우리 속에 있는 그와 같은 불신앙의 면, 하나님을 무시하고 제 고집, 제 마음, 제 감정대로 살려고 하는 요압의 마음을 늘 경계하고 조심하면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4. 마지막으로 생각하려고 하는 것은 이스보셋입니다. 이스보셋은 여러분, 사울처럼 자기 아버지, 왕 사울처럼 용기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신하인 아브넬의 공갈에도 꼼짝하지 못했습니다. "두려워하였다." 저는 이게 참 부끄러웠습니다.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용기입니다. 제가 두 가지를 꼽으라면 늘 지혜와 용기를 꼽는데요. 여러분, 비겁하고 비굴하면 이 세상에서 살아남을 길이 없습니다. 그러면 사탄에게 밤낮 아브넬과 같은 사탄의 공갈에 굴복하고 두려워하고 기 못 펴고, 그렇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


제가 뷰티플 랜딩, 뷰티플 랜딩 그러잖아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삶, 잘 살다 죽어야지, 근사하게 살아야지 하나님의 사람인데, 하는데요. 이 비겁함은 뷰티플 랜딩에 아주 가장 적이 되는 생각입니다. 여러분, 용기 없이 비겁한 사람이 뷰티플 랜딩, 뷰티플 라이프를 살아낼 길이 없습니다. 사울 왕에게도 그 용기가 없었고, 이스보셋에게서도 용기가 없었는데, 여러분 제일 우리 속에 보편적으로 있는 마음이 그 용기 없음입니다.


세상은 강하고, 아브넬은 나보다 더 세고,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옳은 말을 하고도 두려워서 그다음에 쑥 들어가는 그런 비겁함이 있는데, 우리 속에 그런 비겁함은 없는가 생각하고, 다윗 속에 있었던 그 당당함, 하나님을 믿는 믿음 때문에 늘 용기 있었던 삶을 욕심내고서 기도하면서 살아가는 우리 사랑하는 날기새 가족들이 다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 인용] 김동호 목사님의 기도


다윗을 배우고 따라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윗과 다른 삶을 살아서 승리하지 못하고 성공하지 못하고 결국 삶을 실패케 했던 다윗 주변에 나오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열심히 공부해서, 나와 비슷한 그들의 삶을 내 속에서 몰아내고 내 삶을 점점 점점 다윗스럽게, 하나님의 사람스럽게 바꿔나가는 것이 우리가 날마다 날기새를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와 목적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 속에 있는 사울의 마음, 아브넬의 마음, 요압의 마음, 이스보셋의 마음을 물리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나님 앞에 기도해서, 우리가 점점 점점 하나님의 마음에 합했던 다윗을 닮아가는 복 다 받으실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한번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사무엘서를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했던 다윗을 배웁니다. 다윗을 배우기 이전에 우리가 배우지 말아야 할 우리 속에 있는 사울, 요압, 아브넬, 이스보셋의 하나님 사람답지 못한 구석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그것을 내 속에서 몰아낼 수 있는 오늘 이 귀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나님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받들어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 우리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사울과 같은 마음, 아브넬과 같은 마음, 요압과 같은 마음, 또 이스보셋과 같은 마음을 몰아내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했던 다윗을 닮아가는 우리 날기새 가족들 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일 또 뵙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기도 Oratio


하나님, 오늘 사무엘하 설교를 들으며 다윗과 비교되는 다른 사람들의 '하나님의 사람 답지 않은 모습'을 알게 되었습니다. 


1) 사울은 그 용기 없음과, 다윗에 대한 시기질투로 인해 지혜도 사라져 하나님께 버림받게 되었습니다. 

2) 아브넬은 동족이 전쟁으로 고통 받든 말든 자신의 유익만 추구하는 이기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권력을 얻은 뒤에는 오만방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3) 요압은 왕인 다윗에게 순종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대로 행동하여 다윗의 저주를 받았습니다. 

4) 이스보셋은 비겁했습니다. 신하인 아브넬이 자신보다 강하다고 생각하여, 옳은 말을 하고도 두려워하는 비겁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나님, 내 안에 이런 마음이 있는지 돌아봅니다. 내 안에 있는 용기 없음, 시기질투, 이기심, 불순종, 비겁함을 하나님은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저 역시도 다윗 주변에 있는 인물들을 타산지석 삼아, 주님 마음에 더욱 합한 자가 되겠습니다. 용기를 가지고 늘 주님께 지혜를 구하며, 나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약자의 손을 들어주는, 주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며 세상에 대해 담대하게 나아가는 그런 주님의 사람이 되기 원하오니, 주님, 내 마음을 지켜주시고 나를 단련하여 주세요. 내가 인내를 온전히 이루어 주님 마음에 합당한 자가 되고 싶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나님 나라 살기 Contemplatio


1. 어제 실천한 것

- 아침 묵상 | 사무엘하 2장 12절 - 17절 | 완료

- 성경 필사 | 데살로니가전서 5장 | 완료

- 중보 기도 | 완료

- 감사 기도문 적기 | 완료 


2. 오늘 실천할 것

- 아침 묵상 | 사무엘하 3장 6절 - 11절

- 성경 필사 | 고린도전서 13장 10번 소리 내서 읽기 

- 중보 기도

- 감사 기도문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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