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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쏘 Sep 09. 2023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이사야서 41장 10절 - 13절

[날마다 기막힌 새벽 #1324]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https://youtu.be/yPbGL47_lRo?si=hd0aU-JaleIjMTWR


위 김동호 목사님의 [날마다 기막힌 새벽 #1324]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영상의 본문인 이사야서 41장 10절 - 13절 말씀, 목사님의 기도 전문에 저의 기도와 적용점을 덧붙여 보았습니다. 영상을 통해 목사님의 음성으로 전문을 들으실 때 은혜가 더욱 크니, 영상으로 그 은혜를 누리시기를 추천합니다.



[성경 인용] 성경 말씀 본문: 이사야서 41장 10절 - 13절


10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11 보라 네게 노하던 자들이 수치와 욕을 당할 것이요 

   너와 다투는 자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될 것이며 

   멸망할 것이라

12 네가 찾아도 너와 싸우던 자들을 만나지 못할 것이요 

   너를 치는 자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허무한 것 같이 되리니

13 이는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고 

   네게 이르기를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할 것임이니라



[말씀 본문] 


제가 2019년 5월에 첫 폐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첫 수술을 받으러 수술실에 들어갈 때, 제가 하나님께 "다녀오겠습니다" 그랬어요. 그랬더니 하나님이 저한테 마음으로 그러시더라고요, '같이 갈 건데.' 아내에게는 제가 다녀오겠다고, 아내도 잘 다녀오라고 했어요. 수술실엔 아무나 못 들어가니까, 수술실은 나 혼자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하나님은 함께 가겠다고 '같이 갈 건데', 그게 참 저한테는 큰 힘이 되었어요. 그래서 사실 그게 정말 든든하더라고요. 그렇지, 하나님은 나와 함께 계시지. 그래서요, 처음 받는 수술인데 여러분, 저 믿어주시겠지요? 제가 두려움을 잊었어요, 두렵지가 않더라고요. 제일 무서운 순간인데, 이제 수술을 잘 받고 왔습니다.


제가 몇 년 후에 갑상선암 수술을 또 하지 않았습니까? 또 수술실에 잡혀 들어가는데, 그때 하나님께 다녀오겠다고 얘기하려 했더니, 아니지, "하나님 같이 가실 거지요." 제가 그렇게 물었어요. 그랬더니, '그럼 같이 가야지.' 그러셨어요.


제가 갑상선암 수술은 세브란스병원에서 했어요. 세브란스병원 참 좋아요. 늘 가면 찬송 소리가 은은하게 흘러나오고요. 그리고 제가 암 병동을 이렇게 다니다 보면 유리창문에 성경 구절들이 쭉 쓰여있어요. 우리 환자들에게 힘을 주는, 용기를 주는, 위로를 주는, 격려하는 그런 말씀들이 있는데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이제 수술실에 들어가서 누웠지요. 보통 옆에 성경 구절이 있는데, 수술 환자가 보라고 천장에 성경 구절을 써 놨더라고요. 그게 오늘 본문이었어요. 이사야 41장 10절. 그게 영어 성경으로 쓰여있더라고요. "Do Not Fear. 두려워하지 말아라. For 왜냐하면 I am With You. 내가 너와 함께 할 거니까." 그런데 그 말씀이 읽는데 전율이 쭉 오더라고요. 그리고 그 말씀이 글자로 읽었는데, 음성 지원이 된다 그러잖아요. 마음의 귀로 들리더라고요. 그런데 놀라운 일은,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하는 말씀을 읽었으면 들리기도 그렇게 들려야 되잖아요. 근데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라고 읽었는데, 들리기는 이렇게 들렸어요. "내가 같이 간다 그랬지.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그랬지. 그런 말씀으로 들렸어요.


저는 이제 암을 세 개나 걸려서 치료받지 않았습니까? 여러분은 믿어주실 거라고 생각해요. 그 이후로 제 마음속에서 불안함이나 두려움이나 염려가 없어졌어요. 여러분, 그것이 없어지면 건강을 유지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여러분 아시죠?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잠 잘 자고, 그리고 제가 늘 간증하면서 찬송 부르면서 은혜받았던 것 어디를 가든지 겁낼 것 없네. 어디든지 예수 함께 가려네 하는 것이었죠.


제가 이제 암 수술을 하고 나면 CT를 찍어요. 잘 됐나? 그리고 또 재발되지 않았나? 또 암이 좀 줄어들었나? 새로 재발되진 않았나. 이걸 이제 체크하려고 CT 촬영을 하는데, 저는 첫 번째 CT 촬영에 불합격했어요. 상식적으로 얘기하면, 저는 수술했거든요. 수술했으면 그게 뭐 한 1년 2년 있다가 재발한다면 이해가 가는데, 떼자마자 CT를 찍은 셈인데, 저는 불합격했어요. 뭐가 있더라고요. 제 눈에도 보였어요. 둥그런 게. 그래서 저는 재촬영을 했어요. 재촬영을 했어요. 이제 암 환자들이 가장 힘들고 불안한 때가 CT 촬영하고 그 결과 들으러 가는 날이에요. 그날, 저도 당연히 심란하더라고요. 근데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그 찬송. 어디를 가든지 겁낼 것 없네. 어디든지 예수 함께 가려네. 이 찬송에 그렇게 살아서 은혜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그것이 믿어지더라고요. 놀라운 고백이에요. 저는 '재발됐습니다' 쪽으로 가면 안 돼요. 글로 가면 되게 겁나는 일이었어요. '재발이 아니라 괜찮습니다'라고 하면 겁낼 것 없죠. 그런데 이 찬송가 작사자의 믿음은, 어디를 가든지 겁 안 난다는 거예요. 어디를 가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거예요. 재발 됐느냐 안 됐느냐. 그것도 중요하지만 예수님이 함께 하느냐 안 하느냐가 중요한데, 나는 예수님과 함께 가기 때문에. 재발이 됐든 안 됐든 겁은 안 난다는 거예요. 여러분, 그것도 믿어지더라고요. 제가 정말 마음으로 아멘 했어요. 


그리고 병원을 가는데요. 제가 이런 표현을 썼었어요. 윤동주 시인의 초 한대라는 시가 있어요. 예수님을 초 한대에 비유해서 쓴 시예요. 초 한대 염소의 갈비뼈 같은 그의 몸 생명인 심지. 예수님이 외관으로 보면 얼마나 연약해요. 소갈비뼈도 아니고 염소 갈비뼈 같이 누구나 꺾을 수 있는 생명이라고 하는 것이 실오라기 하나 있어서 하늘거리잖아요. 그런데 거기 딱 불이 켜지니까. 윤동주 시인이 이렇게 얘기했어요. 매를 본 꿩이 도망하듯이. 암흑을 창구멍으로 도망케 한. 위대한 제물의 향내를 맛보노라. 그 시가 문득 생각났어요. 제가 "어디를 가든지 겁낼 것 없네." 그게 아멘 하는 순간. 제 마음을 사로잡고 있던 두려움, 염려, 근심, 걱정, 무서움. 이게 매를 본 꿩이 도망가듯이 도망가더라고요. 저는 아직도 암 완치 판정은 못 받은 단계 아닙니까? 그래도 하나님이 제 마음에 평안을 주셨어요. 그건 얼마나 저한테 큰 축복인지 몰라요. 그런데 그 평안은 믿음이 준 거예요. 무엇을 믿는 믿음? 오늘 말씀을 믿는 믿음!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굳세게 하리라. 너 대적 찾아도 못 찾게 해 줄 거야." 이 말씀이 믿어지니까, 두려운 상황인데 두렵지 않게 되었어요.


성경에 보면 예수님이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잖아요. "염려하지 말아라, 염려하지 말아라" 그때 제가 예수님 앞에 그랬어요. "예수님, 염려거리를 주지 마세요. 왜 염려거리를 주시고 염려하지 말라 그러세요?" 그때 예수님 제 마음에 그러시더라고요. "얘, 염려거리가 없는데 왜 염려하지 말라 그러겠냐? 염려거리가 있으니까 염려하지 말라 그러는 게 아니냐?" 여러분, 생각해 보니까 염려거리는 사실 하나님이 주신 게 아니에요. 우리가 타락하고 범죄 해서 세상이 망가졌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에요. 다시 말하면 근심, 걱정, 불안, 염려거리, 사고, 고통. 이거는 우리가 만든 것이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게 아니에요. 우리는 사고 치고 무엇을 다 망가뜨리는 존재고요. 하나님은 그것을 늘 수습하시고 건져주시고 지켜주시고 그러시는 분이신데. 지켜주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왜 나에게 이런 고통을 주셨어요? 그러시면 하나님 참 당황스러우실 것이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 세상은 두려운 일 투성이에요. 염려거리 투성이에요. 고통 투성이에요. 괴로움 투성이에요. 이 상황은 믿는 자나 안 믿는 자에게나 똑같이 힘들고 어렵고 무서워요. 그런데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에요. 뭘 믿는가? "두려워 말라" 하시는 말씀을 믿는 거예요.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다윗이 시편 23편에서 고백하잖아요.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이거 굉장히 중요해요. 다윗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진짜 얼마나 많이 다녔어요. 그런데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함께하기 때문에 나는 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도 통과할 수 있어요.


여러분, 이게 믿음의 힘인 줄을 믿습니다. 우리 사랑하는 날기새 가족 여러분 여러분도 힘드신 분 많지요? 아프신 분 많지요? 그렇게 되면 마음이 흔들려요. 불안해요. 두려워요. 원망스러워요. 이 마음을 통제하지 못하면 이 환경을 이겨낼 수 없어요. 여전히 우리도 아프고 힘들고 고통스럽고 괴롭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나를 건져 주셔요. 하나님이 나를 살려주셔요. 하나님이 나를 불꽃같은 눈으로 지켜주셔요.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내가 같이 간다" 그랬지. 그렇게 느꼈을 때 온몸에 느꼈던 소름 끼치는 거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그 힘으로 제가 지금까지 살아서 이 일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사랑하는 날기새 가족 여러분들도 믿음으로 환란과 고통과 역경 속에서도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평안의 복을 누리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내 의로운 손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굳세게 하리라" 하는 이 말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 말씀 때문에 힘을 얻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사랑하는 날기새 가족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저는 아직도 벌써 몇 년 지났는데 "같이 가실 거죠?", "같이 가야지"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내가 같이 간다 그랬지. 그렇게 느꼈을 때 온몸에 느꼈던 소름 끼치는 거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그 힘으로 제가 지금까지 살아서 이 일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사랑하는 날기새 가족 여러분들도 믿음으로 환란과 고통과 역경 속에서도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평강의 복을 누리고 승리하는 삶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인용] 김동호 목사님의 기도


기도하겠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두려워 말라" 말씀하신 까닭은 두려운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염려하지 말라 말씀하시는 것은 우리의 염려가 많은 세상에서 사는 줄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염려는 많은데 내가 너와 함께 하지 않냐.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녀도 내가 너와 함께 하면 그게 뭐가 그렇게 두렵겠냐.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이 믿음으로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운 세상에서도 주님이 주시는 평안과 평강을 누리며 승리하는 삶 살아가는 우리 날기새 가족들 다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받들어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아멘.


+) 오늘 설교는 천 번 만 번 하고 싶어요. 이 설교를 할 때마다 저는 그 옛날 그 은혜를 다시 새롭게 함으로 더 강해지고 이 말씀을 듣는 여러분들도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 주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음성인 줄을 믿습니다. 


여러분 내일 또 뵙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기도 Oratio


하나님, 오늘 설교를 들으며 참 신기했습니다. 


이틀 전 목요일에 저 역시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했습니다. 가장 빨리 예약이 되는 병원이 세브란스여서 세브란스에서 검사받고 치료받고 수술까지 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임을 오늘 깨닫습니다.


오늘 목사님께서 설교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수술방 들어가기 전에 들렸던 은은한 찬송 소리를 저도 들었습니다. 또한 그리고 제 머리 위 천장에 적혀 있던 성경 말씀은 오늘 설교에 나온 시편 23편 4절 말씀인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기 때문이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신다는 것을 내가 믿습니다. 그래서 내 마음이 참 평안합니다. 평안하려고 애를 쓰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이상하리만큼 참으로 평안합니다. 이 평안은 정말 주님이 주신 평안입니다. 세상이 줄 수 있는 평안이 아닙니다. 이러한 평안을 내게 주신 주님의 놀라우신 은혜를 내가 누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 역시 다다음주 월요일 17일에 수술 결과를 들으러 갑니다. 결과가 어떻든지 주님께서 함께하시고 내 마음이 평안하니 두려울 것 없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나님 나라 살기 Contemplatio


1. 오늘 실천할 것

- 아침 묵상 | 이사야서 41장 10절 - 13절

- 성경 암송 | 고린도전서 13장 1번 소리 내서 읽기 

- 중보 기도

- 감사 기도문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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