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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쏘 Oct 16. 2023

속죄의 은혜

이사야서 54장 4절 - 6절

[날마다 기막힌 새벽 #1355] 속죄의 은혜

https://youtu.be/ZORXOBZOKDQ?si=qHp4OFMEx1VslIV1


위 김동호 목사님의 [날마다 기막힌 새벽 #1355] 속죄의 은혜 영상의 본문인 이사야서 54장 4절 - 6절, 목사님의 기도 전문에 저의 기도와 적용점을 덧붙여 보았습니다. 영상을 통해 목사님의 음성으로 전문을 들으실 때 은혜가 더욱 크니, 영상으로 그 은혜를 누리시기를 추천합니다.



[성경 인용] 성경 말씀 본문: 이사야서 54장 4절 - 6절


4 두려워 말라 네가 수치를 당치 아니하리라 

  놀라지 말라 네가 부끄러움을 보지 아니하리라 

  네가 네 청년 때의 수치를 잊겠고 

  과부 때의 치욕을 다시 기억함이 없으리니

5 이는 너를 지으신 자는 네 남편이시라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며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시라 

  온 세상의 하나님이라 칭함을 받으실 것이며

6 여호와께서 너를 부르시되 마치 버림을 입어 

  마음에 근심하는 아내 곧 소시에 아내 되었다가 

  버림을 입은 자에게 함같이 하실 것임이니라 

  네 하나님의 말씀이니라



[기도 인용] 김동호 목사님의 기도


근데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쓰시나? 깨끗한 사람을 쓰셔요. 디모데서에 보면 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 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다. 그리고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다.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귀한 그릇은 금그릇, 은그릇이 아니에요. 천한 그릇은 나무 그릇, 질그릇이 아니에요. 사람들은 돈으로 모든 것을 빈부, 귀천을 따지지만 하나님은 그게 귀한 게 아니에요. 자기를 비워 깨끗하게 해서 주인의 쓰시기에 합당한 준비되어 있는. 그래서 주인이 쓰시면 귀한 그릇이에요. 하나님은 금그릇이라고 쓰고 은그릇이라 쓰는 게 아니라 금그릇도 쓰시고 은그릇도 쓰시고 나무 질그릇도 쓰시는데 단, 깨끗해야 쓰셔요.


저도 은퇴하고는 아내 일 조금 돕는다고 설거지는 가끔 해요. 여러분, 설거지 않으면 음식물 담았던 그릇이 쌓여 있어요. 거기다 밥 담아내지 못해요. 요리한 음식 담아내지 못해요. 씻어야만 담아낼 수 있어요. 아무리 금그릇이라도 설거지 안 했다면 쓰지 못할 거예요. 깨끗한 그릇을 써요. 차라리 금그릇을 쓰신다면 열심히 돈 많이 벌어서 쓰임 받으면 될 텐데 하나님께는 금이 귀한 게 아니라 깨끗한 게 귀한데 이 문제는 내가 깨끗하지 않다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금그릇은 될 수 있어도 하나님께는 쓰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애초에 아니에요.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를 씻어 주셨어요. 깨끗게 씻어 주셨어요. 수치를 당치 않게 해 주셨어요. 영광을 받게 해 주셨어요. 그리고 하나님의 귀한 일에 써 주셔요. 이게 얼마나 감사한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어요.


예수 믿는다고 다 부자 되지도 않아요. 예수 믿는다고 다 건강해지는 것도 아니에요. 예수 믿어도 어려운 일도 당하고 힘든 일도 당하고 혹 가난할 수도 있고 저처럼 병들 수도 있어요. 그런데 예수를 믿으면 하나님이 죄를 씻어주셔요, 수치를 감춰 주셔요, 그리고 써 주셔요, 그리고 제 존재를 영화롭게 해 주셔요. 저는 그것을 믿어요. 저는 하나님께 쓰임 받고 영광스러운 이름을 얻었어요. 그래도 알아요, 내 태생이 영광스러워서 영광스러운 이름을 얻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저는 알아요. 하나님이 수치를 감춰주지 않으셨으면 이 이름을 얻을 수 없었다는 거, 저는 알아요.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없다는 거, 저는 알아요. 그래서 얼마나 감사한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어요. 우리는 다 죄인이잖아요. 우리는 다 허물이 있는 사람들이잖아요. 의인은 없잖아요. 모든 사람이 다 죄를 범하여 수치스러운 존재요. 부끄러운 존재요. 그것이 두렵고 무서운 존재요.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없는 존재들인데 오늘 하나님이 말씀하셔요.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놀라지 말라. 네가 부끄러움을 보지 아니하리라. 네가 네 청년 때의 수치를 잊겠고 과부 때의 치욕을 다시 기억함이 없으리니, 왜? 내가 용서해 주었으니까. 내가 피 값으로 씻어주었으니까. 그러니까 부끄러워하지 말아라. 수치를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를 영화롭게 할 것이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 때문, 흙인데 밀랍처럼 불 켜시고 그냥 굴러다니는 돌인데 옥의 문양을 그어서 옥처럼 쓰임 받는 존재가 되었어요. 내가 잘나서 그랬다 착각하면 바보예요.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 십자가를 자랑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그래서 죽도록 쓸 수 없는 그릇인데 써주시니까 죽도록 충성해서 하나님의 귀한 일에 다 쓰임 받다가 하나님 앞에 갈 수 있는 우리 사랑하는 날기새 식구들 다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허물의 사함을 받고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 그런데 하나님 우리가 다 그 복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다 죄인입니다. 우리는 다 부끄러운 존재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것을 가리워 주셨습니다. 그냥 임시방편으로 가리워 주신 것이 아니라 깨끗이 씻어 주셨습니다.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흰 눈 같이 되리라. 양털같이 되리라. 하나님의 말씀인데 이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십자가를 자랑하고 하나님이 깨끗게 해 주신 그릇이오니 하나님의 귀한 사역에 죽도록 충성하다 하나님 앞에 갈 수 있는 우리 날기새 식구들 다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을 받들어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 하나님께서 부끄러운 이름을 영화스럽게 해 주셨어요. 쓸 수 없는 더러운 그릇을 깨끗게 하셔서 하나님이 가장 귀하신 일, 존귀한 일에 쓰임 받게 하셨어요. 그러니까 우리는 죽도록 충성해야 돼요. 그리고 까불지 말아야 돼요. 잘난척하면 안 돼요. 우리가 잘나서 그런 게 아니잖아요. 하나님이 용서하시고 하나님이 값을 치러 주시고 하나님이 우리의 허물을 덮어주셨기 때문에. 그 대가를 치러 주셨기 때문에 그러니까 하나님께 감사하고 십자가 자랑하고 쓰임 받는 거 감사해서 죽도록 충성할 수 있는 우리 저와 여러분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 내일 또 뵙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기도 Oratio


거룩하신 주 앞에 나 나아갑니다

무너진 맘으로 더러운 몸으로

힘겹게 오늘도 주 앞에

쓰러진 날 덮어 주소서


순전해지고 거룩해져서 주님 곁에만 있고 싶어요

순전해지고 거룩해져서 주님 곁에만 있고 싶어요


거룩하신 주 앞에 나 엎드립니다

예수의 보혈이 나를 씻기시네

가까이 오늘 더 가까이

주 앞에 주 곁에 주품에


하나님, 너무나도 부족한 나를 봅니다. 저의 육신은 약하여 자꾸 넘어지고, 저의 영혼은 쉽게 세상의 때가 묻습니다. 그러나 주님, 내가 오늘 아침도 주님께 나아갑니다. 무너진 마음으로, 때 묻은 몸으로 빛 가운데로 나아가오니, 주님, 주님의 보혈로 내가 깨끗하게 씻김을 믿습니다. 오늘 부르는 찬양의 가사처럼, 순전해지고 거룩해져서 주님 곁에만 있고 싶습니다. 한 순간의 고백이 아니라, 내 모든 순간에 주님의 임재를 느끼며 끊임없이 고백하고 싶습니다. 


주님, 내 주님, 내 곁에 계신 주님, 나를 붙잡아 주시는 주님, 내가 주님 보시기에 합당한 주님의 자녀가 되기 원합니다. 매일 아침 주님께 나아가는 이 시간을 절대적으로 사수하게 하시고, 매 순간을 내가 주님 앞으로 가기 전 마지막 시간처럼 생각하고, 내 삶에서 가장 본질적인 일, 바로 매 순간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일이 내 삶의 부동의 우선순위이기를 원합니다. [가까이, 오늘 더 가까이, 주 앞에, 주 곁에, 주 품에] 고백하는 찬양 가사와 같이, 주님 앞으로 나아와, 주님 곁에서, 주님 품에 안겨, 오늘 하루를, 매일을 살아가게 해 주세요. 주님, 주님, 나와 함께 해 주시는 주님, 나를 붙잡아 주시는 주님, 나를 정결케 해 주시는 주님, 내가 오직 깨끗한 그릇으로, 정결한 통로로서 쓰임 받기 원합니다. 나를 온전케 하시고, 깨끗하게 해 주세요.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하신 말씀을 내가 기억합니다. 주님, 스스로 사랑할 수 없는 나의 부분들이 있습니다. 연약한 내 육신과, 너무나 예민하여 부서지기 쉬운 내 영혼을 사랑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그러나 주님, 이런 내 모습들이 내가 나 자신을 내려놓고 주님의 전능하심을 의지할 수 있는 기회임에, 오히려 감사합니다. 전능하신 주님께서는 능치 못하실 일이 없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를 단련해 오시고, 사용하고 계시며, 앞으로도 사용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결코 내 힘으로 한 것이 아닙니다. 오직 주님의 은혜로 한 것입니다.  이런 부족한 나를 통로로 사용하여 주신 그 은혜에 감사하며, 더욱 순전하고 정결해지기 원하오니, 주님, 나를 놓지 말아 주세요. 나를 붙잡아 주세요. 내가 인내를 온전히 이루어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통로로서 쓰임 받고 싶습니다. 거기에 나는 없고, 오직 주님만 계시기 원합니다. 주님, 나의 이 고백을 받아 주세요. 내가 알지 못하는 나의 죄 까지도 전부 씻겨져 정결한 통로로, 깨끗한 그릇으로 주님 곁에 있고 싶어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찬양: https://youtu.be/CoZ2fSYn3KY?si=Ar5t0LXwUHj8W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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