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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쏘 Apr 16. 2024

상투어는 어떻게 거짓된 세계관을 조장하는가?

잠언 18장 8절


잠언 18장 8절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는 자의 말은 별식과 같아서 뱃속 깊은 데로 내려가느니라


말 - 말은 세상을 해석한다

험담하면 험담하는 사람은 선해 보이고. 험담의 대상은 악해 보인다. 말에는 현실을 규정하는 힘이 있다. 말은 사실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그 의미까지 설명한다. 이로써 듣는 사람에게 세상을 보는 눈과 살아가는 방식을 정해 준다. 남에 대한 부정적인 말은 뱃속 깊은 데로 내려간다. 이 경우 그 사람을 보는 시각을 지배한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이 진실하기를 원하시건만(시 51:6) 우리는 자신과 세상에 대한 많은 왜곡을 더 선뜻 믿는다. 그래서 현실을 왜곡하는 말은 별식처럼 매력이 대단하다. 말로 조장되고 지속되는 선입견, 편견, 두려움, 불안을 뿌리 뽑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예레미야가 더 좋은 본을 보였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즐거워했다(렘 15:16; 골 3:12-20). 우리도 그렇게 하면 왜곡하는 말이 우리의 중심을 휘어잡고 거짓된 세계관을 조장할 수 없다.

_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06/24
[오늘의 마중물 기도] 주 예수님, 제가 매일 읽고 듣는 말들이 주님을 중심에서 제외시킨 채 모든 현실을 재정의하려 합니다. 저를 감화하셔서 주님 말씀에 푹 잠기게 하옵소서. 주님이 두 번 만져 주셔서 세상을 똑똑하게 보게 된 그 사람처럼 되게 하옵소서(막 8:25). 아멘.


Q. "늘 자신에게 충실해야 한다"와 같은 상투어는 어떻게 누구에게나 자명해 보이는 거짓된 세계관을 조장하는가?


하나님, 이 아침에도 부드러운 음성으로 나를 깨워 묵상의 자리로 불러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일반론과 상투어는 당연해 보이는 늬앙스로 나에게 거짓된 세계관을 조장합니다. 내가 그런 것들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예레미아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늘 주님의 마음이 내게 있기를, 주님께서 주신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를 원합니다. 내 안이 주님의 말씀으로 가득 차 다른 것이 들어올 틈이 없기를 원합니다. 매일 매 순간 주님의 임재를 구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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