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3장 5-6절
잠언 3장 5-6절
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지혜를 기르려면 - 하나님의 말씀에 순복하라
지혜의 둘째 특징이자 수단은 범사(삶의 모든 영역)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자신의 명철을 의지하지 않는 것이다. 현대 문화는 우리에게 매사에 내 생각(명철)대로 행동하고 성경까지 포함해서 무엇이든 의심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누구나 자신이 의심하지 않을 대상을 선택해야 한다. 현대인은 무엇이든 의심할 자기 권리와 능력을 의심하지 않는다. 즉 모든 사람은 신이 아니라 해도 무언가 궁극적 권위를 믿으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잠언은 우리 이성과 직관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그 대상으로 삼도록 명한다.
성경은 범사에 우리를 인도할 수 있다. 삶에서 만나는 상황마다 구체적으로 명시된 구절이 없더라도 말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시고 구원하셔서 그분과의 관계를 누리게 하신다. 성경에 기록된 이 인격적인 하나님 이야기에 푹 젖어들면 그 이야기를 믿지 않았을 때와는 삶의 모든 부분이 달라 보인다. 돈을 쓰고, 사람을 대하고, 시간을 분배하고, 자신을 보는 방식이 달라진다. 이렇게 우리 일상생활이 성경 이야기와 하나님의 실체 안에서 빚어지면 이로써 지혜가 자라난다.
_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1/23
Q. 당신은 개개의 성경 구절에서 영감을 얻으려 하기보다 성경의 중심 주제들과 '전체' 이야기를 이해하려 애쓰는가?
구체적으로 상황이 명시된 구절이나 예화를 든 설교가 아니더라도 내가 삶에서 만나는 상황마다 성경을 통해 범사에 인도되고 있는지를 돌아보니, 그렇지 못한 순간들이 많이 떠오른다. 그러나 매일 아침 말씀을 묵상하며 주님과 인격적으로 교제하는 이 고요한 시간을 가지면, 늘 그 마지막은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그 이끄심에 순종하겠다는 고백으로 마무리가 된다. 그리고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그런 일상에 더욱 가까워진다. 거의 매 순간 주님의 임재를 인지하며, 주님의 뜻을 여쭈고, 단기적인 결과에 상관없이 늘 평안한 마음을 갖게 된다.
주님, 범사에 나를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나를 매일 아침 교제의 자리에 초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내가 매 순간 주님께로 더욱 가까이 나아가기 원합니다. 나의 모든 발걸음을 인도해 주세요. 나는 온전히 주님의 이끄심에 순종하겠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