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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쏘 Nov 22. 2021

20211122 오늘을 사는 잠언

당신은 말썽꾼인가? 혹은 주위에 말썽꾼이 있는가?

잠언 6장 12-15절
12 불량하고 악한 자는 구부러진 말을 하고 다니며
13 눈짓을 하며 발로 뜻을 보이며 손가락질을 하며
14 그의 마음에 패역을 품으며 항상 악을 꾀하여 다툼을 일으키는 자라
15 그러므로 그의 재앙이 갑자기 내려 당장에 멸망하여 살릴 길이 없으리라
또 다른 부류의 미련한 자는 불량한 자 곧 말썽꾼이다. 이 사람의 특징은 끝없는 다툼이다. 화평하게 하는 자와는 반대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신중하고 은혜로운 대답으로 다리를 놓아 무장을 해제시키고 긴장을 누그러뜨리지만, 불량한 자는 다툼을 일으킨다. 그렇다고 정직을 고수해 거짓 평화를 깨뜨리는 게 아니다. 오히려 실수나 허물을 덮지 않고 늘 따지고 불평하려고만 든다. 불량한 자는 다툼을 일으킬 때 상대방 입장을 공정하게 제시하지 않는다. 누락의 속임수, 절반의 진실, 은근한 암시 등 구부러진 말을 일삼는다. 눈짓과 손가락질 같은 몸짓 언어도 화해를 유도하는 게 아니라 적대하는 상황을 조장한다.
말썽꾼은 자신이 ‘권력 앞에 직언할 뿐’이라고 생각하며 남에게도 그렇게 말한다. 하지만 재앙이 갑자기 그에게 내린다. 시간이 갈수록 더 분명해지지만, 그가 가는 곳마다 다툼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바로 자신에게 있다. 어떤 사건을 계기로 본색이 드러나면 그는 영원히 신망을 잃을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가 멸망하는 궁극적 이유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이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 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01/11


Q. 당신이 개입된 일련의 다툼이 있다면 이는 당신에게 말썽꾼 기질이 있어서인가? 지인 중에 당신이 잘못을 지적해 줘야 할 말썽꾼이 있는가?


본문을 읽으며 든 다짐을 공유한다.


1. 신중하고 은혜로운 대답을 하고 싶다.

2. 거짓 평화를 지키고자 거짓된 반응을 고수하고 싶지 않다.

3. 상대방의 입장과 나의 입장을 공정하게 생각하고 싶다.

4. 진실을 말할 때 사랑으로 하고, 불필요하게 매정하게 주장하고 싶지 않다.

5. 진리를 위해 용감해지고 싶지만 말썽꾼이 되고 싶지는 않으며 그 차이를 분간하고 싶다.


내가 말썽꾼이었든 그렇지 않았든 내게 분명히 부족한 면이 있을 것이다. 매일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하여 더욱 분별력 있기를,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지혜로워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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