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4장 29절
잠언 24장 29절
너는 그가 내게 행함같이 나도 그에게 행하여 그가 행한 대로 그 사람에게 갚겠다 말하지 말지니라
갈등 - 용서하려면
피해를 입으면 그대로 갚고 싶어진다. 그러나 용서란 되갚지 않고 오히려 그 대가를 자신이 감당하겠다는 다짐이다. 어떻게 하면 될까?
첫째, 용서는 상대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다. 은근히 앙갚음하지 않도록 조심하라. 지난 일을 자꾸 끄집어내지 말라. 받을 빚이 있다는 심리로 상대에게 요구를 일삼거나 그를 지배하려 들지도 말라. 상대를 회피하거나 쌀쌀맞게 대해서도 안 된다. 둘째, 용서는 남 앞에서 상대를 깎아내리지 않는다. 남에게 '경고한다'거나 심리적 지지를 얻는다는 미명하에 풍자나 암시나 험담이나 노골적 비방 따위로 상대를 공공연히 비하하지 말라. 끝으로 용서는 피해 입은 기억을 머릿속에 자꾸 떠올리지 않는다. 상실감과 상처를 절절하게 남겨두며 가해자를 향한 적대감을 애써 유지하지 말라. 자기만 고상한 척하지 말라. 죄의 대가를 내 쪽에서 감당하면 우리도 주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것이다(골 3:13).
_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08/03
Q. 당신에게 잘못한 사람을 떠올려 보라. 그 사람을 용서하기 위해 열거한 대가를 당신 쪽에서 치렀는가?
(오늘의 마중물 기도로 갈음하겠습니다.)
주님, 제 용서는 아주 얄팍합니다. 노골적인 복수는 삼가지만 속이 부글부글 끓습니다. 분노와 자기 연민을 물리치고, 저 또한 용서받은 죄인임을 기억하며, 상대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야 하지요. 그러려면 피눈물 흘리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저를 위해 엄청난 대가를 치르신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저 또한 대가를 감당하기로 다짐하오니, 주님, 도와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