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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쏘 Nov 29. 2021

20211129 오늘을 사는 잠언

자신에게만 득이 되고 남에게는 잔인한 구조에 가담하고 있지는 않는가?

잠언 1장 10-11, 15절
10 내 아들아 악한 자가 너를 꾈지라도 따르지 말라
11 그들이 네게 말하기를 우리와 함께 가자 우리가 가만히 엎드렸다가 사람의 피를 흘리자 죄없는 자를 까닭 없이 숨어 기다리다가 
15 내 아들아 그들과 함께 길에 다니지 말라 네 발을 금하여 그 길을 밟지 말라
[지혜를 기르려면 - 집안을 의지하지 말라]
본문의 부모는 아들에게 폭력의 삶에 들어서지 말라고 경고한다. 중산층 부모는 자기 자식에게만은 이런 경고가 필요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대도시 우범 지역에 사는 어머니라면 당연히 이런 말을 해야 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잠언서는 누구라도 잔인해질 가능성이 있음을 안다. 총기 난사범이나 폭파범의 신원이 밝혀질 때면 이웃들이 기자에게 흔히 하는 말이 있다. "그 사람은 좋은 집안 출신인데요."
성경은 결코 가문이 악을 막아주는 보험이라고 단정하지 않는다. 가난한 사람만이 폭력에 손대기 쉽다고 가르치지도 않는다. 부자도 합법적이지만 잔인한 경제 행위로 '힘없는 자의 머리를 발로 밟을 수' 있다. 중산층이나 상류층에 속한 당신의 자녀도 "노동자 착취, 환경 파괴, 정의와 진실을 희생시켜서 얻은 성공으로 수익을 내는 회사에 들어가고 싶어 할 수 있다." 좋은 집안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악한 삶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 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01/19


Q. 자신에게만 득이 되고 남에게는 잔인한 구조에 당신도 어떤 식으로든 가담하고 있지는 않은가?


내가 속한 회사를 돌아보게 된다. 회사의 가치와 회사가 지향하는 것이 선한 것인지 그렇지 않은지를 최대한 편견 없이 다시 알아보고 생각 해 보아야겠다. 그리고 다시 한번 하나님께 나를 선한 곳으로 인도 해 달라고 기도해야겠다.


더불어, 내가 계획하는 창업 관련한 사이드 프로젝트에 (당연히 업무 시간을 제외하고 남는 개인적인) 시간을 더 따로 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도, 나의 가족도, 나의 친구도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자신에게만 득이 되고 남에게는 잔인해 질 수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하겠다. 그리하여, [매일 서로 권면하여, 죄의 기만성으로 마음이 완고해지지 않게 해 줄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말씀으로 나와 내 공동체를 매일 점검하기를 원한다. 그러기 위해 내일도 기도와 묵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오늘도 내게 지혜의 말씀을 주신 주님께 감사한다.


* []안의 표현은 본문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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