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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쏘 Nov 30. 2021

20211130 오늘을 사는 잠언

최근 벌어진 일 중에 유난히 좋았거나 힘들었던 일은 무엇인가?

잠언 1장 20-21절 
20 지혜가 길거리에서 부르며 광장에서 소리를 높이며
21 시끄러운 길목에서 소리를 지르며 성문 어귀와 성중에서 그 소리를 발하여 이르되


[지혜를 기르려면 - 현장 경험을 쌓으라]
본문에서 지혜가 자기에게 배우라고 사람들을 부른다. 그런데 부르는 곳이 상아탑이 아니라 바깥이다. 도시의 광장과 공공장소다. 지혜는 경험에서만 길러진다.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서 의대와 법대와 경영대를 졸업해도 자기 분야에서 참으로 지혜로워지려면 현장으로 나가야 한다. 실생활의 경험을 쌓아야 한다.
잠언은 영감을 주려는 책이 아니다. 지면의 말이 내 것으로 즉각 튀어나오지 않는다. 지혜는 몇 번의 강연이나 설명회로 전달할 수 없다. 너무 바빠서 지혜의 방법을 따를 수 없는 사람은 지혜를 얻지 못한다. 지혜는 경험에 대한 깊고 정직한 성찰에서 온다. 다음과 같은 심층 질문을 던져야만 지혜가 모습을 드러낸다. ‘나나 다른 사람의 삶에서 이런 경우를 마지막으로 본 때가 언제였나? 내가 연습해야 할 부분은 뭘까? 그렇게 하면 내 삶이 어떻게 달라질까? 이것을 잊어버릴 때 틈탈 잘못된 생각과 태도는 뭘까?’ 예수님이 수시로 비유로 말씀하시며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셨음을 잊지 말라. 이는 성찰과 사고를 통해 우리의 지혜가 자라게 하려 하심이다.

- 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01/20


Q. 당신에게 최근 벌어진  중에 유난히 좋았거나 힘들었던 일은 무엇인가? 거기서 지혜를 배우고자 다른 이들과  경험을 나누며 성찰했는가?


최근 유난히 좋았던 일은 다음 이사 갈 공간을 찾은 것이고, 최근 유난히 힘들었던 일은 화상을 입은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 매일 브런치에 건강일지와 묵상을 적고 있어서인지 자연스럽게 다른 이들과 이 사건들을 나누게 되었다. 그리고 이 사건들을 통해 내가 깨달은 것들도 자연스럽게 함께 나누게 되었는데, 참 감사함을 느낀다.


본문에서 알려준 심층 질문 역시 굉장히 실제적인 도움이 된다.


1) 나나 다른 사람의 삶에서 이런 경우를 마지막으로 본 때가 언제였나?
2) 내가 연습해야 할 부분은 뭘까?
3) 그렇게 하면 내 삶이 어떻게 달라질까?
4) 이것을 잊어버릴 때 틈탈 잘못된 생각과 태도는 뭘까?


이 네 가지 질문을 기억하며, 이 틀을 가지고 앞으로도 여러 지혜의 말씀에 내 경험을 적용하여 깊은 묵상을 해 보아야겠다. 그 생각을 하니 참 설렌다.


마지막으로, [너무 바빠서 지혜의 방법을 따를 수 없는 사람은 지혜를 얻지 못한다.] [지혜는 경험에 대한 깊고 정직한 성찰에서 온다.]라는 본문의 구절이 오늘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지금처럼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그 안에서 행할 점을 찾아 따르기에 힘쓰는 것, 그리고 내 삶을 깊고 정직하게 성찰하며 거기에서 배운 것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렇게 묵상 글을 작성하는 것을 주님께서 기뻐하실 거라고 믿는다. 앞으로도 이 즐거운 지혜의 여정을 계속 걸어 나가기를 오늘도 다짐한다.


* [] 안의 표현은 본문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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