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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쏘 Dec 03. 2021

20211203 오늘을 사는 잠언

당신은 성경의 중심 주제들과 ‘전체’ 이야기를 이해하려 애쓰는가?

잠언 3장 5-6절
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지혜를 기르려면 - 하나님의 말씀에 순복하라]
지혜의 둘째 특징이자 수단은 범사(삶의 모든 영역)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자신의 명철을 의지하지 않는 것이다. 현대 문화는 우리에게 매사에 내 생각(명철)대로 행동하고 성경까지 포함해서 무엇이든 의심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누구나 자신이 의심하지 않을 대상을 선택해야 한다. 현대인은 무엇이든지 의심할 자기 권리와 능력을 의심하지 않는다. 즉 모든 사람은 신이 아니라 해도 무언가 궁극적 권위를 믿으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잠언은 우리 이성과 직관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그 대상으로 삼도록 명한다.
성경은 범사에 우리를 인도할 수 있다. 삶에서 만나는 상황마다 구체적으로 명시된 구절이 없더라도 말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시고 구원하셔서 그분과의 관계를 누리게 하신다. 성경에 기록된 이 인격적인 하나님 이야기에 푹 젖어 들면 그 이야기를 믿지 않았을 때와는 삶의 모든 부분이 달라 보인다. 돈을 쓰고, 사람을 대하고, 시간을 분배하고, 자신을 보는 방식이 달라진다. 이렇게 우리 일상생활이 성경 이야기와 하나님의 실체 안에서 빚어지면 이로써 지혜가 자라난다. 

- 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01/23


Q. 당신은 개개의 성경 구절에서 영감을 얻으려 하기보다 성경의 중심 주제들과 '전체' 이야기를 이해하려 애쓰는가? 


1) 개개의 성경 구절이 아닌 성경의 중심 주제들과 '전체' 이야기를 이해하고, 

2) 거기에서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의 성품을 더 깊이 알고, 

3) 나아가 하나님을 닮아가고, 

4) 그것을 기반으로 내 삶을 더욱 선하고 지혜롭게 경영하고

5) 그것으로 세상에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


이 것들을 위해 필요한 0번째 조건이 있다. 바로, 성경을 개개의 구절로만 묵상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이야기를 파악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연히, 성경을 발췌독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독파하는 것이 필요 할 것이다.


잠언은 수십번을 읽었지만, 아직도 성경 1독을 하지 못했다. (어릴 때 성경만화로 구약을 읽은 것이 다인데, 사실 그 성경만화가 나의 성경적 지식과 중심 주제를 파악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기는 했다.) 이번에는 정말로 굳은 마음을 가지고 내년 한 해 동안 성경을 1독 해 보겠다. 그것을 나의 삶의 가장 우선 순위로 삼을 것이다. 물론 잠언 묵상도 계속 할 것이지만, 잠언이 아닌 다른 부분에서 내게 더욱 풍성하게 말씀하실 주님을 만나는 것이 기대된다. 


아참, 나는 어려운 학문을 공부하기 전에, 그 학문에 대해 가장 쉽게 쓰여져 있는 책을 읽으며 전체 흐름을 파악하는 것을 좋아한다. 내년 1/1이 오기 전에, 밀리의 서재에서 성경 만화를 찾아보고 성경 만화를 연말에 1독 해 보는것도 좋겠다. 그 후 성경을 읽으면 미리 세워진 성경적 지식의 뼈대를 기반으로 더 풍성하게 주님의 음성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그 생각을 하니 또 내년이 기대가 된다.


내게 12월 성경만화 1독과, 내년 성경 1독의 희망을 주신 주님께 오늘도 감사하며, 내일은 내게 어떤 말씀을 주실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걸어가야겠다. 하나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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