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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쏘 Jan 20. 2022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 - 뇌물성 제사

20220120 오늘을 사는 잠언

잠언 21장 3절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제사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 

잠언 28장 9절
사람이 귀를 돌려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 

- 의로운 삶으로 뒷받침되지 않는 제사와 선행은 하나님께 가증하다. 더 깊이 들어가, 겸손히 배우려는 마음이 없는 한 진실해 보이는 기도조차도 하나님께 가증하다.
- 하나님은 어떤 우주적 원리가 아니라 인격체시다. 따라서 그분을 "인격체 이하로 대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전심으로 그분을 사랑하며 즐거이 말씀을 들어야 한다.
- 우리 기도와 헌물이 아무런 공로도 되지 못함을 알아야만, 하나님이 그것을 가치 있게 봐주신다.

- 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02/19


Q. 최근에 당신이 크게 실망했던 일을 떠올려 보라. 바라는 대로 하나님이 당연히 해 주셔야 한다고 생각했는가? 왜 그랬는가?


요즘은 무언가를 바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는다. 그냥 매 순간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또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거기에 순종하겠다고만 기도한다. 그리고 추가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주님께서 아시오니, 주님께서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을 지킬 수 있게 그들의 마음에 평안을 달라고 기도한다. 또한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직접 만나주시라고 기도한다. 


그래서 감사하게도 크게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아니 사실은 사소한 것에도 굉장히 기뻐하기는 한다. 그러나 많은 일에 크게 속상해 하지는 않는 것 같다. 잠시 속상하다가도 금방 괜찮아지고, 다시 평안해진다.


내가 살아 있는 이유, 나의 본질은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소명을 감당하고 하나님을 기쁘게 찬양하는 일이다. 그 외 다른 욕구는 그 본질을 생각하면 부차적인 것이 된다. 내가 하나님께 그 분의 뜻을 구하고 거기에 순종하며 삶의 매 순간 그 분과의 교제를 즐겁게 여긴다면, 그 어떤 상황에 내가 처한다고 할 지라도 나는 천국에 거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내가 주님과의 관계를 놓치고, 주님을 잊고, 주님께 불순종한다면, 내가 황금으로 만들어진 궁전에 있다고 할지라도 그 곳은 지옥에 불과하다.


나는 나의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구체적으로 무언가를 요구하고 바라지 않는다. 내가 오직 바라는 것은 그들 자신이 행복한 상태로 내 곁에 있어주는 것이다. 그렇듯 내가 주님께도 그러하기를 원한다. [내가 여호와께 청하였던 한 가지 일 곧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나로 내 생전에 여호와의 집에 거하여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앙망하며 그 전에서 사모하게 하실 것이라 (시 27:4)] 라고 고백했던 다윗처럼, 나 역시도 주님께 이렇게 고백하고 싶다. "내가 단 한가지 주님께 구합니다. 주님, 당신의 곁에서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님께 고백하고, 주님의 아름다움을 찬양하게 허락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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