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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미남 Jan 18. 2024

함께 낙서타임을 즐기실 분을 모집합니다

사실, 직접 만나면 더 좋지만요!



사실 오프라인으로 만나뵙고 싶었지만

많은 분들이 온라인 클래스를 더 희망하시더라고요.

저는 코로나가 대유행하기 전엔 오프라인으로 수강생분들과

힐링낙서 수업을 진행했었습니다.

낙서도 오래하면 어떻게 하면 예쁘게, 작품스럽게(?) 낙서할 수 있게 된답니다?




캔버스 위에 펜으로 작업했습니다. 심지어 로트링 펜으로요!

가장 힘들었던 시간,

경력 단절이라는 말도 저에겐 해당이 되지 않을 만큼

애초에 “경력” 이라는게 없었던 저에게

꾸준한 낙서는 육아와 살림에 지친 , 스물 네살의 어린 저에게는 단비와도 같았어요.

유일하게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였던 블로그를 통해

꾸준히 낙서 기록을 올렸답니다.

그리고, 놀라운 일이 생겼어요.


“갤러리에서 작품 전시를 하고 싶습니다.”


그저 그림이 좋아서,

모두가 잠든 시간 식탁에 앉아 빈 종이를 하염없이 채워가던 저에게

전시 제안 자체가 정말 꿈만 같은 일이었어요.


그렇게, 전시를 하기 시작했고

저는 멈추지 않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작업실이랄 것도 없어 방 한켠에 쪼그려앉아

배워본 적도 없는 아크릴 물감으로도 캔버스를 채워나가기 시작했어요.

또, 갤러리에서 전시를 하고 싶다고 연락을 받았고

저는 2인전 전시까지도 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어요.

무엇이든 꾸준히 하면 뭐가 되도 된다, 라는 것을요.


그렇게 저의 경력에 그림이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작업실로 쓰던 방 한켠은  그림으로 채워져가기 시작했고요





빈 종이를 붙잡고 가득 채워나갔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기록했어요.


수업 문의가 들어왔고,

부름에 응답하여 어떻게 하면 쉽고 재미있게

정말 즐길 수 있을까? 고민하며

커리큘럼 이라는 걸 구성했답니다.




그렇게, 그림을 배워본 적도 없던 저는

그림으로 소통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오프라인 수업을 하게 되었어요!




서울에서 시작해 저희 동네인 안산, 그리고 천안에도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낙서동지 분들을 보러 가는게 얼마나 설레고 즐겁던지요.




원래 손재주가 좋으셔서 잘 그리는 거 아닌가요?

라고 묻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네, 맞아요.

저는 감사하게도 타고나기를 그림 그리는 재주는 탑재(?)하고 태어났고

잘 하니까 즐거워지더라고요.

그래서 미술학원은 못갔어도, 미술학원 다니는 친구들보다 더 즐기며 그림을 그렸고

낙서는 습관이 되었습니다.


인도에 다녀온 뒤에는 인도 미술과 그 특유의 패턴에 푹 빠졌어요.

그리고 인도풍의 낙서가 저만의 독특한 그림이 되었고요.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고

즐기는 자는 미치는 자를 이길 수 없다


많이 들어보셨죠?

저는 아마 즐기는걸 넘어 미친자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정말 오래도록 그렸습니다.

낙숫물에 바위가 뚫리듯,

낙서도 오래 하니 나름의 경지에 오르게 된 것 같아요.




막연히 어렵게만 생각했던 “그림” 이라는 것.

타고나기를 쉽게쉽게 요령껏 하는데 도가 터버린 제가,

그것도 미술 비전공자인 제가 아주 쉽게 알려드립니다.

그림을 즐기는 단계까지는 만들어드릴 수 있답니다.

심지어 결과물도 깨나 그럴싸해서

어머, 내가 이런 재주가 있었단 말이야?

하고 느끼실 수 있게요.







오프라인 수업으로 기초반 수강 후 응용반과 작품반까지 들었던 분들의 그림입니다.

물론, 그 전에 그림 배우신 적 없고

나중에는 저보다 더 열심히 그리시게 되었답니다.

단톡방은 늘 북적북적했고

매일 저녁 오늘의 낙서를 자랑하는 분들의 인증사진으로

조용할 날이 없었어요.






여행을 가실 때도 노트와 펜을 꼭 챙겨다니게 되셨고,

따로 또 같이 모여 낙서타임을 즐기셨어요.

적어도, 즐기게 된 건 맞고요.

어딜 가든 더 풍성한 시간을 누리실 수 있게 되셨다고 해요.


단지 종이와 펜을 가까이 하고 지냈을 뿐인데

정말 삶이 달라질 수 있는 건 제가 경험했기에,

함께 즐기실 수 있도록 해드릴게요.




https://m.blog.naver.com/gestre0813/223326448699


블로그에 더욱 자세한 커리큘럼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개인 수업 및 오프라인 수업, 단체 출강도 가능합니다.

살짝 보고 가세요.

파티원이 되실 수도 있으니까요.

언제나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신이 맺어준 인연 6 , 브런치북 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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