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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수영 Jun 20. 2018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문득 내가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에 대해 생각해봤다. 


1. 의견이 다를 때 서로를 존중하며 대화를 이어나간다. 그래야 함께 모험을 떠날 수 있다. 발끈하거나 짜증내는 사람, 대화를 중단하거나 회피하는 사람과 함께 걸을 수 있는 길은 평탄한 대로밖에 없다.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보다는 같이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훨씬 더 소중하다. 


2. 기준이 높고 향상심이 있다. 적당히 만족하는 사람과 함께하려면 나도 적당히 만족해야 한다. 물론 모든 사람이 더 더 더일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나는 아직까진 더 더 더 하면서 살고 싶다. “실패보다 지루함이나 평범함을 더 두려워했다. 나는 위대한 것이 형편없는 것보다 더 좋았고, 형편없는 것이 평범한 것보다 더 좋았다. 형편없는 것은 적어도 인생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었기 때문이다.” 지금 읽고 있는 레이 달리오의 <원칙>에 나오는 구절이다. 몹시 공감했다.   


3. 솔직하다. 그러려면 집요하고 부지런하게 사고해야 한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내 생각을 이야기할 수는 없는 법이니까. 그런 의미에서 꼬치꼬치 캐묻고 파고들어가는 것을 불편해하는 사람은 진정한 의미에서 솔직해지기 어려운 것 같다. 

그리고 나서 나는 과연 이런 사람인지 생각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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