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스타트업으로
결과적으로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 이 결정이 어떻게 내 삶을 바꾸게 될지 궁금하다.
회사에는 말로는 몸이 좋지 않다고 전했지만, 실은 그게 아니었다.
그곳을 견디지 못한 것이다. 30명 정도로 구성된 이 기업에서 1년을 보내고 나니
결국 내 결정은 퇴사다.
나이가 어려서 해야 할 일들이 많았는데
그 행위에 신물이 났던 것 같다.
매번 정수기에 물을 갈고, 자판기에 커피 가루를 채우고, 종이컵을 채우는 등
이런 일들이 너무 싫었던 모양이다.
결정에 가장 큰 요인이 된 건 몸이 아픈 일이었다.
이제 스타트업으로 가게 된다.
여전히 나를 필요로 하는 분야로 가게 된다.
물론 돈은 현재보다 많이 깎인다.
가치가 있다고 여겨서 옮기는 것이기에
가서 많은 것을 배우고 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