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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직활동가 Dec 13. 2016

증오의 두 이름

ㄹ혜와 순실

시국이 엄정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실제로 토요일의 광화문을 보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도 한국을 많이 찾는다고.


우리는 여전히 궁금하다. 


어디까지 국정 농단이 이뤄졌고

향후 탄핵을 맞을지도 모르는 '직무정지'가 된 대통령이

과연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말이다.


그 마지막 정점은

세월호 7시간임이 분명하다. 


아이들이 죽어가는 시간 동안

당신은 어떤 생각을 했고

판단 내렸는가.


우리가 증오하는,

또 경멸하고 부끄러워하는

이름들이 더는 많아지지 않기를 바라지만


나날이 발간되는 기사와

밝혀지고 의혹이 증폭되는 정황들은

한 개인이 기억하기에는, 따라잡기에는

벅차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여당인 새누리당 대부분이

'공범'이라는 말이 있다.


'정말로 여당이 그랬을까'


너무 궁금한 부분이다. 끝까지 살펴보고

시민으로 의문을 제기하자. 


이 시기를 통해 우리나라가 

많은 부분을 각성하고 바뀌었으면 참 좋겠다. 


나도 함께 참여해야지.


* 11월 19일 오전 광화문 풍경, 사복 경찰로 추정되는 이가 관광버스 운전자에게 차를 경찰버스에 바짝 붙여달라고 요구한다. 관광버스는 어디에서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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