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 대한 처우
전 직장에서 쓴 근로계약서를 잘 보관하고 있다.
기억하기 위해서다.
어떤 조건에서 일하게 되는지는
매우 중요한 문제지만
이를 간과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근로자와 회사는 계약관계에 있다.
이 때문에 우리는 회사와 처우에 관해 협상하는 것이다.
매우 단순하게 생각해보자.
좋은 조건에서 일하며 성장하고 싶은 근로자,
능력 있는 인재가 판타스틱한 성과를 내기를 바라는 회사.
두 주체가 이러한 욕망을 서로에게 기대하는 일은
바람직한 일이며 상식적이다.
따라서 근로자는 본인의 조건을 명시한
근로계약서를 잘 읽어보고
서명해야 한다.
당장 그 자리에서 계약서를 살펴볼 시간이 없다면
검토할 시간을 달라고 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문제는 대개 이러한 상황에서
편의상 대충 훑어보고 서명하는 편이다.
앞으로 근무조건이 달려있는,
또 향후 이력의 '징검다리'가 될
중요한 그 순간에
계약서를 뜯어볼 수 있는 시간이
근로자에게 필요하다.
* 저들은 어떤 계약서를 쓰고 일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