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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계약서 뜯어보기

당신에 대한 처우

by 구직활동가

전 직장에서 쓴 근로계약서를 잘 보관하고 있다.

기억하기 위해서다.


어떤 조건에서 일하게 되는지는

매우 중요한 문제지만

이를 간과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근로자와 회사는 계약관계에 있다.

이 때문에 우리는 회사와 처우에 관해 협상하는 것이다.


매우 단순하게 생각해보자.


좋은 조건에서 일하며 성장하고 싶은 근로자,

능력 있는 인재가 판타스틱한 성과를 내기를 바라는 회사.


두 주체가 이러한 욕망을 서로에게 기대하는 일은

바람직한 일이며 상식적이다.


따라서 근로자는 본인의 조건을 명시한

근로계약서를 잘 읽어보고

서명해야 한다.


당장 그 자리에서 계약서를 살펴볼 시간이 없다면

검토할 시간을 달라고 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문제는 대개 이러한 상황에서

편의상 대충 훑어보고 서명하는 편이다.


앞으로 근무조건이 달려있는,

또 향후 이력의 '징검다리'가 될

중요한 그 순간에


계약서를 뜯어볼 수 있는 시간이

근로자에게 필요하다.


IMG_1178.JPG

* 저들은 어떤 계약서를 쓰고 일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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