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이 달라졌다!
‘신에게는 아직 8개의 면 생리대가 남아있습니다!’
'왜 여자로 태어나서!
이런 불편과 고통을 겪어야 하지'
<면 생리대, 그것이 궁금하다>
Q. 으... 피 묻은 걸 어떻게 들고 다니죠?
A. 저 같은 경우, 양이 적은 편이라 중형 3개를 들고나가면 하루 종일 충분합니다. 양이 많은 사람도 5개면 충분할 텐데요(일회용보다 덜 써요). 교체할 때, 면 생리대를 팬티에서 떼어낸 후 생리혈 부분이 안 쪽으로 들어가게 접어서 똑딱이 단추로 잠그면 방수 천이라 피가 새어 나오지 않아요. 저는 3~4개를 그런 식으로 접어서 파우치에 넣어 다닙니다. 찝찝하면 하나씩 지퍼백에 넣은 다음 파우치에 담아도 되구요.
Q. 세상 귀찮은데 어떻게 빨죠?
A. 저녁에 보통 샤워 하시죠? 저는 샤워할 때 빨아요. 어차피 몸에 물 묻혔는데 어려운 일 아니니까요. 머리에 샴푸질을 한 후, 면 생리대에도 샴푸를 좀 짜서 비빈 후 핏물 뺍니다. 이불 빨래를 하듯 발로 즈려밟아요. 처음엔 샤워실 바닥이 피바다(?)가 돼서 당황할 수 있는데 몇 번 하다 보니 적응되더라구요. 똥 아니고 피입니다 여러분! 더럽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