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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밥 Mar 23. 2021

글밥과 '공동 매거진' 쓰실 분 계실까요?


안녕하세요. 글밥입니다.


그동안 '글쓰기'관련된 글만 써서 살짝 지루했거든요. 새로운 글을 쓰고 싶은 에너지가 샘솟습니다.


글을 자주 쓰려면, 그럴 수밖에 없는 환경 설정을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더군요. 브런치에는 공동 매거진이라는 고마운 기능이 있으니 써먹어야죠.


'글쓰기'를 주제로 브런치 작가님들과 공동 매거진을 썼던 것이 연이 되어 운 좋게 글쓰기 책 <나도 한 문장 잘 쓰면 바랄 게 없겠네>를 출간하기도 했고요. 꼭 출간이 아니더라도, '쓰는 사람'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허전한 브런치를 채우고 싶기도 하고요. 저뿐만은 아닐 거예요. '브런치에 글 써야 하는데...' 하면서 미루고 또 미루는 작가님, 거기 계신 거 다 보인다고요. 저와 함께 글 쓰면 어떨까요?


요일 매거진을 해보는 거예요. 월화수목금토, 총 여섯 개 요일 중 각각 하나씩 맡아서 연재하는 거예요. 제가 정한 주제는 '선 긋는 이야기'입니다. 가령 꼰대 짓 vs갑질, 오렌지 vs귤, 설거지 vs 빨래와 같은 비교 구도를 스스로 정해놓고 단어를 정의하는 거예요. 내가 생각하는 둘 차이를 설명하면서 선을 긋는 거죠.


선을 긋는다는 건 명확하게 하자는 뜻이에요. 물론 오렌지와 귤을 구분하지 못할 사람은 없겠지만, 나만의 시선으로 사물과 현상을 재정의해보자는 뜻입니다. 김이나의 <보통의 언어들>처럼 말이에요.


사물을 문자로 구분하는 일, 이것이야말로 글 짓는 사람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가장 원초적인 행위 아닐까요? 글을 쓴다는 건 결국, 나와 타인을, 사물을 가르고 분별하는 일이니까요. 이러한 선 긋는 행위가 최종적으로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을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써보지 않고는 알 수 없죠. 그래서 더 재밌을 거 같아요.


저는 이렇게 주제와 형식을 제안했습니다. '뭔지 잘 모르겠지만 끌리는데?'하시는 분은 제 인스타그램으로 DM 부탁드립니다.






글밥과 함께하는 공동 매거진 <선 긋는 이야기> 작가 5인 모집


- 연재 기간: 4월 5일(월) ~ 6월 26(토) 12주 동안 월. 화. 수. 목. 금. 토 중 하루 담당(협의), 오전 9시 발행

- 분량: 매회 1,500자 내외

- 요건: 연재 기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마감을 지킬 브런치 작가님

- 신청방법: 글밥의 인스타그램(브런치 홈에 연결돼 있어요)에 아래 양식대로 내용을 보내주세요.

- 마감되면 댓글로 공지할게요.

- 신청자가 많으면 신청 내용 보고 뽑을게요. 적거나 없으면? 혼자 해야죠 뭐 ㅠㅠ


[선 긋는 이야기] 신청 양식
1. 본명 /브런치 필명:
2. 지원 이유:
3. 주제 3개:
   예) 냄새 vs향기, 바다 vs 강, 라면 vs국수 - 콘셉트를 잘 이해하고 계신지 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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