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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밥 Jan 10. 2024

(북토크 소식) 책 쓰고 싶으면 필사 습관부터 기르세요

1월 18일(목) 저녁 7시 30분~ '북티크'


안녕하세요, 글쓰기 코치 글밥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새해를 맞아 새로운 습관을 만들고 있는데요. 바로, 스쿼트와 시낭송입니다. 


1월 1일부터 매일 스쿼트 50개 이상을 하고 있어요. 50개라니 귀엽지 않나요? 저는 항상 목표를 소박하잡습니다. 그래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거든요. 상반기가 끝날 때쯤이면 하루에 100개 정도는 거뜬히 해내말벅지가 되길 꿈꿔봅니다. 


시낭송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는데요. 저희 집에는 은혜롭게도 옥상이 존재합니다. 아침잠 깨기를 진저리 칠 정도로 힘들어하는 제가 시스템을 고안한 것이죠. 기상 알람이 울리는 즉시 서재에서 아무 시집 하나를 들고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아무 장이나 펼쳐서 시 한 편을 소리를 내며 읽다 보면 잠이 절로 깨고 목이 트입니다. 눈앞에 흐릿했던 풍경도 선명해지면서 정신이 맑아집니다.


이처럼 저는 새해가 되면 작지만 알찬 좋은 습관들을 만들고 있는데요. 4년 전에 시작해서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는 습관이 바로 '필사'입니다. 매일 5분씩 오늘 읽은 책에서 글을 베껴 쓰는 일이죠. 지금까지 1,400개가 넘는 글귀를 필사했고 그 덕분에 필사책을 내는 행운까지 찾아왔습니다. 제목은 <따라 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입니다.


제 필명이 글밥이지 않습니까. 단순히 베껴 쓰는 책이 아니라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필사 책입니다. 글쓰기 대가들의 문장 30개를 실었고, 이를 통해 글 쓰는 사람의 태도나 루틴, 구체적인 글쓰기 팁을 책 속에 녹였습니다. 


책만 읽어도 물론 도움이 되겠지만 4년 동안 필사를 하면서 어떤 점들이 구체적으로 좋았는지 만나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13년 동안 방송 글을 쓰며 먹고살았습니다. 책을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던 제가 투고 없이 출판사의 제안으로 5권을 출간했습니다. 필사 습관이 그 뒤를 든든하게 버티고 있었습니다. 책을 쓰는 사람으로 살려면 쓰기의 엔진을 돌릴 나만의 루틴이 필요합니다. 필사는 책 쓰기에 영감이 되며 부지런한 자료 수집 역할을 합니다. 


책을 쓰고 싶은 사람,

새해에도 꾸준히 내 글을 가꾸고 싶은 사람,

그냥 필사가 궁금한 사람, 

다 좋습니다. 

우리 얼굴 보고 이야기해요. 



글밥의 신간 북토크 <따라 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

1. 날짜: 2024년 1월 18일(목) 저녁 7시 30분~

2. 장소: 북카페 북티크(서울 마포구 독막로 31길 9 2층)

3. 신청은 아래 '북티크' 홈페이지에서.


http://s.godo.kr/22rh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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