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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밥 Oct 27. 2023

따라 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

글밥의 다섯 번째 책 출간


안녕하세요, 글쓰기 코치 글밥입니다.


저의 다섯 번째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제목은 <따라 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 줄여서 '따. 쓰. 해'라고 불러주셔도 좋습니다.

필사하면서 배우는 글쓰기책



저의 책 <나도 한 문장 잘 쓰면 바랄 게 없겠네>, <어른의 문해력>에서도 강조했지만, 저는 글쓰기를 두려워하고 망설이시는 분께 '필사'를 먼저 시작해 보라고 권합니다. 하루 5분, 남의 글을 따라 쓰는 일은 부담이 없고 글쓰기와 친해지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글쓰기 장벽을 허무는데 필사 습관은 도움이 됩니다. 


훌륭한 작가의 글을 따라 쓰면서 그들이 쓰는 어휘, 문장 구조를 배울 뿐 아니라 글쓰기에 가장 필요한 깊게 사유하는 능력까지 본받습니다. 가장 느리게 읽는 독서인 필사는 매일 책을 읽도록 독려하고 문장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깊이 읽는 습관을 만듭니다. 문해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겠죠.


신간 <따라 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는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필사 문장을 30개를 소개하며 그 문장이 왜 훌륭한지, 우리가 배울 점은 무엇인지 살펴보는 글쓰기에세이 겸 필사 책입니다.


저는 4년 전부터 거의 매일 필사를 하고 있는데요. 벌써 제가 운영하는 필사 인스타그램에 글귀가 1,400개가 넘게 쌓였습니다. 이 중에서 글쓰기에 도움이 될 만한 명문을 30개만 추려야 했으니 얼마나 고르고 골랐을까요? 


박완서, 김훈, 김승옥, 정세랑, 강원국, 최은영, 다자이 오사무까지. 이름만 들어도 품격이 느껴지는 작가님들의 좋은 문장을 꼼꼼하게 골랐습니다. 원작자에게 허락을 받느라 출간 일이 늦추어지기도 했습니다.


목차를 살펴볼까요?



<<따라 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 - 글밥 김선영 지음


시작. 아무리 바빠도 매일 필사하는 습관

1장. 흔들리지 않는 글쓰기 루틴을 만드는 법

1. 일단 뻔뻔해지자 - 정세랑, 『시선으로부터』
2. 나만의 글쓰기 도구와 규칙을 만들자 - 김훈, 『연필로 쓰기』
3. 내 글을 책임지는 법 - 다자이 오사무, 『인간 실격』
4. 산책만 해도 글이 나온다 - 다비드 르 브르통, 『걷기 예찬』
5.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 메이슨 커리, 『예술하는 습관
6. 책에 대해 자주 말하자 - 안소영, 『책만 보는 바보』
7. 완벽한 글은 세상에 없다 - 에릭 와이너,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8. 글 쓰는 에너지를 회복하는 법 - 은유, 『쓰기의 말들』
9. 개인적이고 사소한 일을 써야 하는 이유 - 김지수, 이어령,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10. 지금만 쓸 수 있는 글이 있다 - 박완서,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2장. 더 다채롭게 표현하는 법

11. 나의 흑역사 쓰기 - 이성복, 『무한화서』
12. 유사성을 추출해보자 - 김이나, 『보통의 언어들』
13. 잘 쪼개고 분석하고 합성하기 - 김승옥, 『무진기행』
14. 흑백논리에서 벗어나자 - 찰리 맥커시,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15. 묘사 잘하는 법(1) 관찰한 다음 동사를 써라 - 델리아 오언스, 『가재가 노래하는 곳』
16. 묘사 잘하는 법(2) 콧구멍과 귀를 연다 - 허은실, 『나는, 당신에게만 열리는 책』
17. 묘사 잘하는 법(3)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 최은영, 『밝은 밤』
18. 운율을 살려 쓰기 - 윤성용, 『인생의 계절』
19. 계절에 기대어 글 써보기 - 신영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20. 복잡한 감정선 표현하기 - 이승우, 『한 낮의 시선』
21. 여행자처럼 낯설게 바라보기 - 에쿠니 가오리, 『반짝반짝 빛나는』
22. 반전으로 감동을 주는 글쓰기 - 정철, 『영감달력』
23.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 박완서, 『호미』
24. 보이지 않는 것을 통찰하는 법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25. 틀에서 벗어나 쓰기 - 림태주, 『그리움의 문장들』

3장. 인간미 넘치는 ‘쓰는 사람’이 되는 법

26. 아무것도 아닌 것에 주목할 때 - 박웅현, 『여덟 단어』
27. 글을 쓰는 이유를 자주 질문해보자 - 스티븐킹, 『유혹하는 글쓰기』
28. 빠르고 편리한 것을 의심하기 - 신영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29. 글쓰기의 영향력을 기억하자 - 박준,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30. 책 쓰기의 즐거움 - 강원국, 『강원국의 글쓰기』

에필로그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글쓰기 - 유시민, 『어떻게 살 것인가』

부록. 글밥의 필사 추천 책 10권



책 속에서 책을 소개하다 보니 간단한 서평의 기능도 합니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르기 힘든 분께 독서 가이드가 될 수도 있겠죠. 게다가 훌륭한 문장을 따라 쓰고 간단하게 해 볼 만한 미션(생각거리)까지 준비했습니다. 부록으로 실린 '글밥의 필사 추천 책 10권'도 꼭 활용하세요. 


그러니까 결론은...


글쓰기, 독서, 필사 세 마리 토끼를 잡은 책이랄까요. 완전 욕심꾸러기네요. 한 권 들고 계시면 글을 쓸 때 든든하실 겁니다. 아직 예약 구매 중이지만 일찍 살 수록 이득입니다. 조금이라도 책을 일찍 만나야 좋은 습관을 하루빨리 들일 테니까요. 출판사 이름도 '좋은습관연구소'입니다. 


아래 링크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세요.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3180483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0778336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7566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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