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거슬러 피어나다.

"고통은 피할 수 없지만, 그 고통이 나를 더 깊게 만든다."

by 글밥양


바람을 거슬러 피어나다.


살다 보면 어쩔 수 없지 일이 꼬이고, 예상치 못한 벽에 부딪히는 순간이 온다. 분명 노력했는데도 결과가 따라주지 않고, 진심을 다했음에도 오해와 갈등에 휘말릴 때도 있다. 그럴 땐 누구나 흔들린다. 때로는 한숨이 앞서고, 불평불만이 입 밖으로 튀어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이, 그 사람의 "진짜 내면"이 드러나는 시간이다.





불만을 토로하며, 상황을 탓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탓한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지진 않는다. 오히려 그런 감정에 머무를수록 스스로의 에너지를 갉아먹게 된다. 결국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이 흐름에 휩쓸릴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낼 것인지...





내 삶을 돌아보면, 가장 나를 성장시킨 순간들은 언제나 힘겨운 시간들이었던것 같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사람과 마주해야 했고, 원하지 않던 상황에 내던져지기도 했다. 누군가의 질투나 무시, 예상치 못한 배신은 나를 무너뜨리는 듯했지만, 결국 돌이켜보면 그 모든 경험이 내 정신을 마음을 생각을 단단하게 해주었던거같다.





시련이란 결국 나를 시험하는 하나의 질문과도 같다. "지금 이 상황 속에서 너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고 묻는 나와 내 삶 사이의 대화다. 그리고 그 질문에 정직하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직면할 줄 아는 사람이다. 감정에 치우치기 보다 자신을 한 발짝 떨어져서 바라볼 줄 알고, 상황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태도! 그것이 시련을 "성장"이라는 방향으로 전환시켜주는 힘이 아닌가 싶다.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내가 처한 힘든 상황을 탓하고 싶은 순간이 온다면, 오히려 나에게 이렇게 질문해보자! "지금 이 감정을 견뎌낼 수 있는 나의 내면은 얼마나 강한가?" "이 상황을 통해 나는 무엇을 배우고 있는가?" 그 질문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겸허함"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된다.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은 나약함이 아니더라! 오히려 세상을 내 뜻대로 통제하지 않겠다는 용기이자, 상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겠다는 단단한 수용인것 같다. 그런 태도는 그 어떤 강한 사람도 흉내 낼 수 없는 내면의 힘에서 비롯된다.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포기하고 싶고, 아무 의미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겨낸 사람은 안다. 한 번쯤 경험해본 사람 역시 안다. 언젠가는 모든 순간이 연결되어 있었음을...


그리고 그때의 고비가 자신을 얼마나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 놓았는지를....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바람이 불 때, 그 바람을 원망하며 움츠러들 것인지, 아니면 바람을 맞아가며 앞으로 한 걸음 나아갈 것인지. 결국 삶은 내가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흘러간다. 그리고 결과도 달라진다.





흐름을 바꾸는 힘은 멀리 있지 않다. 매일 아침 눈을 뜨고, 오늘 하루도 묵묵히 견뎌보자고 다짐하는 그 순간. 시련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 속에서 자신을 단련시키는 마음. 바로 그 작은 의지들이 모여서 결국 우리의 인생이라는 방향을 바꾼다.





오늘도 우리는 살아간다. 내일도 아마 잘 살아나갈 것이다. 수많은 감정 속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서 흔들리면서도 결국 한 발짝씩 나아가는 존재이다. 그리고 그 흔들림조차 성장의 한 부분임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우리는 이미 흐름을 바꾸는 법을 알고 있는 것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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