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 아이들이 [열두 살 장래 희망]을 써 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지금뿐 아니라 미래에도 내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책을 읽으면 다양한 문장을 접해 문해력도 높아지고, 재미있는 상상을 많이 할 수 있다. 내가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고, 어른이 되어서 할 일이 많아져도 다양한 책을 접하고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어른이 되어 아이도 생기고 손자도 생기게 되면, 그때는 내가 좋아하는 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이야기도 나누고 싶다. 아이들도 그러면 책의 즐거움을 알고 좋아하게 되겠지. 미래에 전자책이 많이 생기고 다른 사람들이 많이 읽는다 해도 내 주변 사람들은 재미있고 오래 쳐다볼 수 있는 종이책을 읽으면 좋겠다. 나는 책을 즐기는 사람이 되고 싶다.(재우)
나는 다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여행 갈 때 조금만 걸으면 다리가 아프다. 엄마는 여행 가서도 3시간을 걸어도 지치지 않았다. 오히려 더 걷고 싶어 하셨다. 나는 그게 너무 존경스러웠다. 하지만 그러려면 많이 걷고 힘들다는 생각부터 버리는 게 좋을 것 같다. 저번에 엄마에게 비법을 물어봤는데 재미있다는 생각을 가지라고 하셨다. 그러니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재밌다라는 생각을 가져야겠다. 많이 연습하면 다음 여행에는 꼭 그런 마음을 가져야겠다.
나는 평생 어린이의 마음을 가지고 싶다. 어른이 되면 동심을 잃을 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 계속 재밌는 삶을 살고 싶다. 뽀로로를 좋아하고 예쁜 상상을 하는 그런 어른이 되고 싶다. 무려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재미있는 상상을 하면서 살아가고 싶다. 나는 재밌는 상상을 하는 게 좋다. 그러니 나는 동심을 잃지 않는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영범)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내가 20살이 되든, 할아버지가 되든 하고 싶은 걸 모두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왜냐하면 나는 돈 걱정 같은 걸 하지 않고 취미 생활을 하며 오락을 즐기는 사람이 부럽고 낭만적인 것 같기 때문이야. 밖에 나가고 싶거나 게임을 하고 싶어서 몸이 근질거릴 때 일을 미룰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조금 죄책감 없어 보일 것 같으면, 꼭 할 일은 하는 너무 어린이 같지는 않은 사람일 거야. 나중에 아빠, 할아버지가 되면 아들, 손주랑 게임 한 판 하는 사람이 될래. 그럼 나는 계속 재미있는 삶을 살아가겠지?(율민)
나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되고 싶다. 왜냐하면 2학년(?) 쯤에 그린*스 후원 광고를 봤다. 그전, 더 어릴 때는 뭔 상황인지도 몰랐는데 그날 어딘가에서 환경에 대해 알게 됐다. 그리고 저녁에 TV를 볼 때 그 광고를 본 것이다. 나는 위기에 처한 북극곰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그리고 생명(특히 동물)을 파괴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나는 생명을 소중히 여겨 인간 중심이 아닌 모든 생명체가 지구의 중심이 되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시현)
나는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시간 약속을 잘 못 지킬 때가 있다. 예를 들어 같이 아침에 학교에 같이 가는 친구들과의 약속, 주말에 친구들과 놀 때의 약속 등 일상생활에서는 많은 약속을 지켜야 한다. 그 약속을 어기면 한 번 두 번은 봐주겠지만 같이 놀 때마다 늦으면 같이 놀기 싫어질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사람이 되려면 준비를 일찍 하고 진짜 중요한 약속이면 전날에 옷을 코디하거나 가방을 미리 싸놓으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시간 약속을 까먹지 않고 늦을 것 같으면 미리 연락을 해 놓으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 될 것이다.(서현)
나는 피아노를 잘 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왜냐하면 곧 피아노 콩쿨이 있는데 꼭 합격하고 싶기 때문이다. 내가 피아노를 잘 치려면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그리고 악보를 빨리 봐야 한다. 긴장하지도 않아야 하고, 손이 자주 차가워지면 안 된다. 그래서 손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피아노를 잘 치면 선생님께 두 배로 사랑받을 수 있고 친구들도 나를 존경(?)할 것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친한 언니가 있는데 그 언니가 피아노를 잘 쳐서 같이 치면 너무 차이 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 그것도 하나의 이유이다.(주하)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은 똑똑한 사람이다. 하지만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은 상식의 틀에서 벗어난 생각을 하는 사람이다. 내가 이런 사람이 되고 싶은 이유는 기본적인 사고방식은 공부를 많이 하고, 연습을 하면 어느 정도 키울 수 있지만, 창의력, 상상력 등은 기본적인 사고보다 상향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내 생각이지만 요즘 사람들은 일론 머스크처럼 혁신적인 사람들을 원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많이 도움은 안 되겠지만, 내가 창의력 상상력이 좋다면 우리나라 기술력에 내가 한 0,001% 정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새로운 방식의 무기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기술 등을 만들 거다.) 그래서 결론은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은 똑똑한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제 생각엔 상상(공상)을 많이 하거나 문학 책 등을 많이 읽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연우)
지금까지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