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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으로 서비스가 중단된 예스 24

더 이상 해킹으로 인한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by 글다온

종이책보다는 전자책이 편해 예스 24 북클럽을 4년째 이용 중이다. 시스템 점검 이외에는 접속이 안 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이틀 동안 이용을 할 수가 없었다. 그저께는 대수롭지 않게 지나갔고, 어제는 책을 읽을 생각에 연결된 모든 기기에 접속을 했는데 동일한 에러가 발생했다.


앱 오류라고 생각해 기기 한대는 어플을 지우고 다시 깔아봤는데 로그인 조차 할 수가 없었다. 이런 적이 없었는데! 이상한 느낌에 예스 24 홈페이지도 들어가니 시스템 점검 안내 문구라는 공지사항만 올라온 상태였다.


검색을 해보니 많은 글은 아니었지만 글 몇 개에 해킹이라는 글이 보였다. 해커가 악성 코드를 이용해 서버나 컴퓨터 내 정보를 암호화시킨 뒤 돈을 받고 풀어주는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고 한다. 얼마 전에 SKT 유심 해킹 이후에 대형 서점인 예스 24까지 일어난 상황이라 충격이 더 크다. 어제는 유심칩도 교체하고 왔는데, 예스 24는 어떤 대응책을 내릴지 궁금하다. 이틀 동안 사용자들은 도서, 이북, 티켓 등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앞으로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지는 알 수 없다.






오늘은 해킹을 인정하며 사과문을 올렸다.


정액 요금제를 결제해 놓은 것도 있고, 그동안 읽기만 하고 필사를 하지 못한 도서들도 많은데 이번을 계기로 리셋이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 그대로 남아있으면 좋겠는데.. 빨리 복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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