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기반의 sns라 편하다
요즘에는 다양한 플랫폼이 있다. 그중에서 ‘스레드’에 대해 남겨보려고 한다. 인스타그램을 한다면 한 번은 들어봤을 것 같다. 메타에서 출시한 텍스트 기반의 앱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2023년 7월에 처음 출시됐고 하루 만에 많은 가입자를 만들 만큼 이슈가 컸었다. 한동안 주춤했다가 자리가 잡히면서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인스타 아이디가 있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메모장처럼 짧은 글들을 남길 수 있어 부담이 없다. 공개로 올려도 되고, 임시 저장글로 나만의 기록으로 남길 수도 있다. 사진과 영상이 없어도 자연스럽다.
지금은 영상에 지쳐 넘어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듯하다. 익명은 아니지만 '대나무숲' 같은 느낌이랄까? 다른 sns의 경우엔 행복한 모습만 보여주지만, 스레드는 날 것 그대로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글을 통해 치유를 한다.
일상적인 경험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기도 하고, 고민과 생각을 함께 나누며 공감과 위로를 받기도 하고, 질문을 통해 답을 얻기도 한다. 한 번은 고민이 있어 글을 남겼는데 전문가분들한테 답변이 달리기도 했다. 스펙을 보여주며 브랜드로 사용하기도 하고, 가게를 알리는 홍보용으로 사용,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해 재능기부를 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작가님들의 글을 볼 수 있어 좋다. 서로 응원도 해주며 구독자가 되어 주기도 한다. 작가 신청과 합격 소식이 전해지며 브런치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알아 가고 있다.
알고리즘에 따라 다양한 글을 볼 수 있다. 내 홈엔 글쓰기에 대한 글이 많다. 관심이 없는 글은 아이디 옆에 점 세 개를 눌러 '관심 없음'을 누르면 된다. 좋은 글귀는 따로 저장을 해서 보관할 수도 있다.
피드를 내 관심사에 맞춰 활용할 수도 있다. 홈에서 왼쪽 상단에 있는 두줄 아이콘을 누르면 편집창이 뜬다. 관심사를 입력하고 만들어진 키워드를 누르면 그에 해당되는 내용을 볼 수 있다. 좋은 글귀를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스레드만의 특징이 있다면 반말 사용이다. 편한 친구 같은 느낌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만들어 놓은 것 같은데, 누구에게는 반말이 불쾌할 수도 있어 선택은 자유다. 반말을 쓰다 보면 다른 플랫폼이랑 헷갈릴 수도 있다. 자기만의 방식대로 편하게 사용하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긴 글은 브런치에 짧은 생각들은 스레드에 남길 생각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오래도록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