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형 인간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새벽에 나만의 시간을 갖기 시작했다

by 글다온

새벽의 시간을 알기 전까지는 난 절대로 아침형 인간이 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동안 내가 해왔던 경험들을 되돌아보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서 '5분만, 진짜 딱 5분만!'을 반복하면서 알람 끄기를 반복했고, 조급한 마음에 분주하게 움직였으며 매번 늦게 일어 난 날 자책하면서 후회했다. 주변에서도 잠 많고 일찍 못 일어난다는 걸 알 정도였다. 그랬던 내가 2년 전 김유진 저자님의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를 읽고 아침형 인간으로 바뀌기 시작했고 아침을 주도적으로 활용할 줄 알게 됐다.





일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됐다

어떻게 보면 일어나기 힘들었던 게 당연한 결과였는지 모른다. 늦은 시간에 잠을 자서 몇 시간 뒤에 일어나는 건 무리였다. 4시간만 자도 괜찮다는 사람도 있지만 내 경우엔 7시간 ~ 8시간을 자야 충분했고 지금은 7시간 정도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 아래의 김유진 저자님이 알려 준 방법으로 수면시간을 조절하고 내 사이클에 맞추니 가능해졌다.


새벽 기상은 상황과 컨디션에 따라 기상과 취침 시간을 조절해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잠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수면 사이클 전체를 앞당기는 것이다.


외부적인 요인 때문에 늦게 잠드는 경우도 있지만, 심리적인 요인 때문에 아무리 노력해도 잠이 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압박감이 오히려 잠을 설치게 만들기 때문에 억지로 자려고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몸과 마음이 피로를 느끼지 않을 정도로 충분한 수면 패턴을 유지해야 한다.


새벽 기상을 시도하는 목적은 내일 하루만 일찍 일어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들보다 하루를 빨리 시작하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다. 정확히 똑같은 시간에 잠들려고 무리하지 말고 매일 앞 뒤로 한 시간 정도 사이클을 조절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형 인간이라고 매일 일찍 일어나야 하는 것은 아니다. 피곤한 날에는 잠을 더 자는 게 하루를 무사히 보내는 데 더 도움이 된다.


새벽 기상은 더 나은 삶을 만드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자려고 눕는다고 해서 바로 잠이 오진 않는다. 늦은 시간에 자던 사람들은 더더욱 잠드는 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패턴이 잡힐 때까지는 비슷한 시간에 잠드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된다. 간혹 잠이 안 온다고 핸드폰을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 역시도 그랬다. 조금만 본다는 게 보다 보면 한두 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새벽이 돼서야 잠이 든다. 잠들게 되면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피곤해지는 악순환이 생긴다. 핸드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 빛이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고 몸을 긴장시켜 수면 장애를 유발하기 때문에 잘 땐 가급적이면 자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놔둬 귀찮아서라도 안 보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된다.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더 생각나듯이 빨리 자야 된다고 생각하면 더 잠이 안 온다. 몸에 힘을 빼고 누워있는 내 몸과 숨 쉬는데 집중을 하다 보면 어느샌가 잠이 든다. 꾸준히 하다 보면 잠드는 시간도 빨라지는 걸 느낄 수 있다. 내일 일어나서 좋아하는 일들을 주도적으로 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빨리 잠들고 싶어지기도 한다. 아침을 기대하면 일찍 눈이 떠지는 것처럼 일어날 때도 ‘조금만 더 누워 있자’ 보다는 ‘일어나서 내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시작하자’는 생각을 하게 되면 저절로 일어나게 된다.


“촉박하게 일어나 시작하는 아침”과 “내가 주도적으로 시작하는 여유로운 아침” 둘 중에 어느 것을 택할지는 각자에게 달려있다. 그동안 난 촉박한 삶을 살아왔기에 앞으로는 여유로운 삶과 내가 좋아하는 삶을 살아가려고 한다.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야 내 사이클에 맞출 수 있다

무작정 4시 30분에 일어나려고 했을 땐 전날 9시에는 자러 들어가야 다음날 일어날 수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아이들에게 빨리 자야 된다고 재촉했고 화를 내게 됐고 마음이 조급해져 예민해졌다. 이게 맞는 건가 싶기도 하고 이러면 안 될 것 같아 사이클을 바꾸기로 하니 마음이 편해져서 더 효과가 있었다. 보통 5시에 일어날 생각으로 10시 안으로는 자러 들어가려고 했고, 잘 준비가 늦어져 조금 더 늦게 자러 들어갈 경우엔 내 적정 수면시간인 7시간에 맞춰 기상시간도 조금씩 늦췄다.

성공한 사람들이 그 시간에 일어났다고 해서 나도 똑같은 시간에 일어날 필요는 없다. 수면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걸 인정하고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일찍 시작하는 습관을 들인다고 생각하면 된다. 무리하게 시간을 잡고 하는 것보다는 내 컨디션과 환경 상황에 맞춰 조절하는 게 장기전으로 볼 땐 더 낫다.





새벽 시간은 내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하다

독서로 성장을 하려고 하지만 책을 읽는다고 바로 변하진 않는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꾸준히 해야 되는데 오전과 오후시간에는 내가 하고자 하는 일들이 있어 못할 때가 많다. 새벽에 일어나지 않으면 책과 멀어지기에 조금이라도 매일 하고 싶어 새벽의 시간을 택했다. 이 시간만큼은 독서와 필사에 집중을 하려고 하고 있다.


지금은 몇 개월 안으로 결과를 얻고 싶은 것이 있고 아이들 방학도 있어 시간이 부족해 새벽의 시간을 더 활용하려고 한다. 살다 보면 어떤 변수들이 찾아올지 모른다. 상황들을 대비해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내 시간을 더 만들려고 하지만 새벽에 일어나는 건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일어나는 날도 있고 못 일어나는 날도 있고 조금 더 늦게 일어나는 날도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활용할 생각이다. 새벽의 시간을 습관화한다면 어느 상황에서도 내 시간을 가지면서 다른 것들에도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람들마다 자기만의 생체리듬이 있다. 아침시간이 맞는 사람이 있고, 저녁시간이 맞는 사람이 있다. 해보지 않고는 모른다. 무작정 “난 아침형이 아니라서 못해” 란 생각보다는 일단 일찍 잠드는 습관부터 들인 후 일어나 보자. 어떤 걸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3주의 시간이 걸린다. 그 시간동안 해보고 안 맞으면 다시 나한테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나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라도 시간활용을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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