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에 걸린 두 아들과 둘째의 방학
많이 안 아프고 지나가서 다행이다
독감에 걸린 두 아들
2주 전에 첫째가 갑자기 고열이 나면서 몸이 쑤시고 춥고 아프다고 해서 병원을 가보니 a형 독감이었다. 작년엔 이틀을 움직일 수 없어 계속 누워있기만 하고 구토를 했는데 이번엔 움직이는 것도 괜찮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아 열감기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독감에 잘 걸리는 사람들은 계속 걸리게 된다고 하는데 예방접종을 맞았는데도 걸린 걸 보면 첫째가 그런 경우인가 보다.
두 번을 걸려봤기에 내년엔 피할 수 있도록 미리 예방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예방접종도 더 일찍 맞추고 추워지면 마스크도 쓰고 야외 활동을 자제하도록 하면 좀 낫지 않을까?
첫째는 이틀을 고열과 함께 보내다가 괜찮아졌는데 이어서 둘째도 독감에 걸렸다. 작년엔 안 옮았고 38도에 컨디션도 괜찮아 그냥 열감기였으면 했는데 검사를 해보니 아니었다. 형이 독감이니 당연한 결과였을까?
그래도 다행인 건 둘 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상태로 잘 지나갔다는 거다. 독감약인 타미플루를 바로 복용해서 그런 걸까? 아니면 예방접종으로 덜 아팠던 걸까? 두 아들이 많이 아프고 지나가서 다행이다.
둘째의 방학
둘째의 독감 격리가 끝나고 바로 어린이집 겨울 방학이 찾아왔다. 원래는 12월 말쯤이지만 이번에 리모델링을 해야 돼서 앞당겨서 보내게 됐다. 둘째는 집에 있는 게 좋은가보다. 어린이집에 가고 싶지 않은지 물어보면 안 가고 싶다고 집에 있으니까 좋다고 한다.
다시 내 일상으로
그렇게 아들과 2주 조금 넘게 같이 생활하다가 내 일상으로 돌아왔다. 잠시 내려놨던 패턴들을 다시 잡으려고 하니 힘들지만 조금씩 적응을 시켜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