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기 싫은 날
방문을 몇 번이나 열었다 닫았다.
곤히 자는 너를 깨울 수가 없어서 최대한 더 자게 두었다.
학교 갈 시간이 임박해서야 깨워본다.
"왜 이제 깨웠어!"
눈뜨자마자 짜증 한가득인 너는 아주 오랜만에 학교 가기 싫다며 함께하는 등굣길에 굵은 눈물방울을 뚝뚝 떨군다.
"엄마도 회사 가야지~ 학교 잘 갔다 와서 저녁에 산책하면서 얘기하자."
달래 보지만 소용이 없다.
학교 정문 앞에서 한참을 더 울던 너에게 마지막으로 통보한다.
"이제 엄마 진짜 가야 돼"
내키지 않는 발걸음으로 학교 안으로 들어가는 너의 모습을 보며 회사를 향한 월요일.
다음엔 일찍 깨워줄게.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