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쓰는 100자 편지 #2

삶은계란 다섯개

by 글꽃J

삶은 계란 다섯 개.

껍질을 까며 딸을 부른다.

“엄마 좀 도와줘” 아침 바쁜 시간.

흰자만 먹겠다는 너에게

흰자와 노른자를 나눠 봉지에 담아달라고 한다.

함께 걷는 등굣길.

봉지에서 흰자를 하나씩 꺼내 네 손에 쥐어준다.

"엄마랑 학교 가면서 먹는 게 제일 맛있어" 오물오물 씹는 너.

바쁜 아침이지만 그렇게 우리는 하루를 함께 시작한다.


#딸 #바쁜아침 #삶은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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