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계란 다섯개
삶은 계란 다섯 개.
껍질을 까며 딸을 부른다.
“엄마 좀 도와줘” 아침 바쁜 시간.
흰자만 먹겠다는 너에게
흰자와 노른자를 나눠 봉지에 담아달라고 한다.
함께 걷는 등굣길.
봉지에서 흰자를 하나씩 꺼내 네 손에 쥐어준다.
"엄마랑 학교 가면서 먹는 게 제일 맛있어" 오물오물 씹는 너.
바쁜 아침이지만 그렇게 우리는 하루를 함께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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