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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지마 Oct 21. 2015

1장 _ 10개월의 미국

Aug. 17. 2015





미국 행 비행기

불 꺼진 희미한 불빛 아래

공부하던 그 날을 기억한다.


어머니의 눈물로 일그러진

얼굴이 계속해서 스쳐간다.


펜을 더 빠르게 놀린다.


공부하러 떠나던

10개월의 그 첫날,


난 눈시울

붉어지는 마음에

공부를 했다.








이 메모를 적은 게 벌써 2개월 전이다. 


이럴 때마다 시간은 참 빠르면서 더디게 지나간다고 느낀다. 


엄마와 헤어지던 그날의 감정은 

내 가슴을 떠나 여기 글씨로만 생생하다.


다시 한 번 다짐을 해본다.

열심히 살자고, 

그리고 감성의 장미를 말려 떨어뜨리지 말자고.







현재 <미국, 로망 깨기_교환학생 편>은 텀블벅을 통해 1인 출판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URL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https://www.tumblbug.com/geulj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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