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진짜 독립출판
책을 만들다가 "뭐 이렇게 힘들어" 싶어서 넋두리처럼 매거진을 시작했다.
처음엔 나 이만큼 고생했다고 알아달라는 어린애 같은 마음이 컸다. 그리고 독립출판을 내시는 분들과, 그 종류가 무엇이든 책을 만드는 사람들은 이런 일을 한다고 알리고 싶었다. 오롯이 그들이 일 한 만큼 책은 마치 홀로 만들어진 것처럼 고고하게 서점에서 독자 님들을 만날 테니. (은근한 배신이랄까)
브런치에 책 이야기를 쓰다가 정작 차기작 준비가 더뎌질 때면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싶다가도, 매거진을 구독하고 가끔 하트도 눌러 주시는 분들이 늘어날 때면 힘을 냈다. 책에 이렇게 관심 있는 사람이 많구나. 나만큼, 어쩌면 나보다 더 끓는 열정으로 독립출판에 도전해보고픈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내가 글을 쓰는데 큰 원동력이 되었다.
지금까지 무슨 이야기를 해왔을까.
<1인 출판> 수업
글쓰기
편집 배우기
가제본 뽑아보기
엽서/스티커 만들기
등등
이 매거진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출판 과정을 남겨두고 있다.
정리하자면 이 정도.
크게 말하자면 책을 펀딩을 받았던 과정만을 남겨뒀지만, 그 안에 또 얼마나 많은 과정들이 또 존재했는지. 이제 명확하게 홀로 책을 만들었던 이야기만 남아있다.
다음 책 <말만 말고 이번엔 미국>이 나오는 전까지 요 매거진이 끝날 거라 확신하지만, 과연 그전까지 엽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뭐, 이것은 내 노력에 달려있겠지. 다시 허리 아프게 글 써야짓! 2018년의 4분의 3 지점인 9월을 남겨두고, 두 번째 다짐을 해본다.
그때까지 함께 해주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