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 쇼크
안녕하세요.
글쓰기를멈추지마_글지마입니다.
제가 벌써 세 번째 책을 들고왔습니다.
이번에는 유럽 여행에서 쓴 소설 5선을 "텀블벅"이라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자세한 소개는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tumblbug.com/geuljimaz3rdproject
(5/15일 독일에서, 계속 메모메모메모)
올해 5월, 유럽을 여행했습니다.
무척 소소하고 충격적인 사건들을 독일과 체코에서 겪었지요.
체코의 노브라 행인들
6인숙소에서 훌러덩 바지 벗는 유럽인
옷가게의 가슴 처진 마네킹
잔디밭에서 유독 은밀했던 커플들
무례한 인종차별과 피부색 상관없는 노골적인 대쉬.
책은 그런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2019년 한국에서 (제가 생각하기엔) 대놓고 하기 힘든 이야기들. 그런 것들만 얘기해보자, 하고 쓰게 됐습니다. 외국에서는 술술 잘 쓰고 있었는데, 그런게 이게 웬일인지. 귀국하자마자 콱 막혀버리기도 했지요.
"이건 너무 파격적이야."
"문제가 될 것 같은데, 괜찮은가."
"당사자가 아닌데 내가 이야기를 해도 될까."
하지만 예쁜 말 하자고 소설 쓰는 게 아니기에, 착한 사람이 되고자 작가가 된 게 아니라서 단편집을 펴냅니다. (나이가 들면 더 무서워져서, 안 쓸것만 같아서 "세상에 다시 없을"이라는 부제를 감히 붙여봅니다 :- )
(세부사항은 추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ㅡ 정가 12,000원 텀블벅 할인 10,800원
ㅡ B6 / 쪽수 198 / 무선제본 / 1도 인쇄
ㅡ 목차 : 못난이 / 취향 / 잔디밭 / 제삼세계 / 탈출
줄거리
못난이_ 복학생 '리우'가 돌아왔다. 유럽 머시기에서 유학했다는 그는, 잘난 얼굴로 똥배짱을 부린다. 취업 준비하며 대학 조교까지 맡은 '지아'는 그 못난이가 아니 꼽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날, 리우는 대뜸 지아에게 사귀자고 따지는데,
취향_ 독일의 작은 시골 마을. 소년 '그라스'는 신실한 가톨릭 신자이다. 그는 새로 이사 온 동급생 '플라비오'와 곧잘 어울린다. 그러던 어느날 그라스는 플라비오 가족의 초대로 그의 집을 방문하게 된다.
잔디밭_ 체코로 배낭여행을 떠난 '한수'는 레트나 공원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푸른 들판에 붙어 누워 한 몸처럼 구는 연인을 발견한다. 독일 남자를 껴안고 우는 한국 여자에게 한수는 자꾸만 눈길이 간다.
제삼세계_ 5년 전쟁을 끝낸 두 웬수 국가, 온스와 스페코. 온스 제국의 제1기사 '알렉산더 퍼시'는 돌연 기사 작위를 내려놓고 스페코로 가려한다. 국경을 넘기 위해 잠시 들린 제삼세계는 충격의 연속. 짧은 옷을 입고 춤 추는 사람들과, 대낮부터 술에 패싸움과 도박질까지. 그 개방적인 분위기에 퍼시는 휩쓸리고 마는데,
탈출_어둠에서 태어나 자란 '나'. 여느날처럼 괴물을 피해 어둠 속에 숨어있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하지만 다른 이들은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안도할 뿐인데. 분노한 '나'는 무작정 탈출을 감행한다.
(책은 내용은 추후에 조금씩 수정 변경이 가능합니다.)
내지 이미지
ㅡ 150x100(변경 가능) / 랑데뷰 울화
250g / 1도 양면인쇄
가장 애정하는 흑백 사진 4종입니다.
ㅡ 150x100(변경 가능) / 랑데뷰 울화
250g / 4도 인쇄
소설의 분위기를 잘 반영하는 사진 두 장과, 유럽을 담은 배경 두 장을 보내드립니다.
오직 이 프로젝트를 위해, 체코에서 종이를 사왔답니다.
사실 두 종류의 종이뿐만 아니라 리본과
씰링 왁스, 깃털도 체코에서 사왔답니다.
까만 종이는 잉크가 먹지 않아 연필로 쓰고, 코랄 종이에는 깃펜으로 소설을 쓸 예정입니다.
"체코에서 온 편지"라고 지었지만, 사실 안에는 *번외소설*이 담겨있습니다. 이 또한 여행 중에 떠오른 아이디어로 쓴 소설이지요.
왁스로 실링한 편지의 뒷면에는 후원자 성명을 써드립니다. 체코에서 온 편지는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지라 수량을 30명으로 설정했습니다. (사실 종이를 잘랐더니 30명 분이 나왔답니다. 그렇지만 서른 분이나 후원을 해주신다면 그만한 영광이 있을까요.)
ㅡ 300x455mm / 랑데뷰 울트라화이트
130g(변경 가능) / 4도 인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 두 장입니다.
- Stockholm, Sweden (제삼세계)
- Oslo, Norway (잔디밭)
그런 만큼 소설을 쓸 때도 이때의 풍경을 떠올리며 많이 썼답니다. 벽 한 면에 붙여두시고, 푸릇한 새벽이나 새까만 밤이면 제 책을 읽으시면서 함께 유럽 여행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제작 일정 및 후원 방식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tumblbug.com/geuljimaz3rdproj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