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앉아 하얗게 떠들어 봅니다

감상화시 : 달

by 글쌤 류민정


헤엄치고

배를 타고

걷고

바람을 건너요


비가 오면

파란 우주를 모자 삼아

달에 앉아요


파도 같이 몰려오는

별을 빚어서

들판에 던져놓고


자라나는 구름을 구경하며

햇빛과 마음껏 떠들어 봅니다


감상화시란?
감상화시는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느낌이나 생각’이라는 뜻의 [감상]과 누군가의 생각에 영감을 받아 시를 짓는 [화시]가 만난 새로운 장르입니다.
혼자서 짓는 시와 달리 여러가지 키워드와 자유로운 입말로 영감을 주고 받는 [교감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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