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마음이
벽을 가득 메운 풍선들처럼 매달려 있다.
우르르
내게 모여드는 화살들
공격 태세를 갖추어
뾰족하게 날아갈 준비한다
얼마 동안 폭격 소리가
사방을 뒤덮는다
우수수
떨어진 화살들은
터져버린 풍선의 곡소리를
멍하니 누워
애처로이 듣고 있다
터져서 길게 늘어진 풍선
아름다운 줄 알았던 자신이
고작
날 선 화살과 다름없는
숨겨진 가시였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절망 섞인 탄식을 내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