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채로 말하려고

by 문수인



단어와 단어 사이에

갇혀 있다


보물을 숨기듯

단어를 사방으로 흩트린다


바다가 부서지는 꿈을 꾼 듯

너는 나를 본다


억압된 삶이

수없이

자유롭게 뒤틀린다


그렇게

방랑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