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내 것이 될 것.
우리는 종종
우리가 놓친 것들에 대해
오랫동안 머물러 있을 때가 있다.
그것이 또 언제 만날지 모르는
내 인생의 희박한 행운이었던 것처럼,
그것을 소유해야만 내가 온전해질 수 있었을 거라는
뼈저린 회한으로,
과거의 나를 야박하게 탓하기도 한다.
그러나 어쩌면
내가 간절히 바라고,
기다리고,
애쓰고,
마음을 다했던 그것이
나에게 오지 않았기에
지금 이 순간을
현명하게 이만큼 오롯이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내게 필요한 것들은
돌고 돌아서라도
반드시 찾아오고,
만약 오지 않는다면
나에게 꼭 필요한 것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때 놓친 일은 굳이 안 해도 될 일이었고,
그때 그 사람은 나를 무너뜨렸을 수도 있으며,
그때 그 기회는 나를 원치 않는 방향으로 데려갔을지도 모른다.
그때 그 일과, 그 사람과 그 기회를 놓쳤기에
더 나와 잘 어울리는 사람을 알게 되고,
더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되고,
더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나게 될 테니 말이다.
오지 않아도 괜찮은 것들은,
애초에 내게 올 필요가 없어서
스쳐 지나갔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다만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로
오늘을 더 잘 살아내는데 집중하면 된다.
반드시 올 그것을
누구보다도 제대로 맞이하기 위해서.
긋다 (@geut__ta)
인생살이를 하는 모든 이들의
눈과 마음을 빌려
공감하는 그림과 글을 쓰고자 합니다.
나답게 사는 INFJ의
세상살이 인스타툰을 연재하고 있습니다.